침묵 김현수, 그래도 쇼월터 감독은 기다린다
입력 2016.03.07 (10:02)
수정 2016.03.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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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타수 무안타, 가장 큰 문제는 중압감
쇼월터 감독 "5월 중순 되면 실력 나올 것"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안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블루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는 여전히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고, 더블 스틸로 2·3루까지 주자들이 갔다.
그렇지만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변화구에 속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4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KBO 리그에서 김현수의 별명은 '타격 기계'였다.
어떤 공이든, 또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타격 기술을 펼쳤다.
좋은 타자답게 선구안이 뛰어나고, 또 자기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 줄 아는 타자다.
하지만 지금 김현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게 보인다.
선구안은 무너졌고, 움직임이 한 단계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일시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간 게 아니라 감을 못 찾았다.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새겨야 할 건 16타석이다.
16번 아웃된 타석에 자책할 게 아니라, 숫자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7일까지 시범경기에 출전한 30개 구단 선수 중 김현수는 두 번째로 많은 타석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곧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김현수에게 적응할 기회를 충분히 준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노련한 쇼월터 감독은 지금 김현수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을 되찾게 할 안타 하나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쇼월터 감독은 4일 "김현수가 우리가 원하던 선수였는지는 5월 중순에 가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규시즌 초반까지 꾸준히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번 마음을 돌리면 고액연봉 선수라도 내치는 쇼월터 감독이지만, 반대로 밀어주기로 마음을 먹으면 인내심을 보여주는 감독이기도 하다.
"야구장에 처음 나오는 선수 같다"고 자책하는 김현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즉효 약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다.
볼티모어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가 첫 안타를 신고하고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쇼월터 감독 "5월 중순 되면 실력 나올 것"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안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블루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는 여전히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고, 더블 스틸로 2·3루까지 주자들이 갔다.
그렇지만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변화구에 속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4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KBO 리그에서 김현수의 별명은 '타격 기계'였다.
어떤 공이든, 또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타격 기술을 펼쳤다.
좋은 타자답게 선구안이 뛰어나고, 또 자기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 줄 아는 타자다.
하지만 지금 김현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게 보인다.
선구안은 무너졌고, 움직임이 한 단계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일시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간 게 아니라 감을 못 찾았다.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새겨야 할 건 16타석이다.
16번 아웃된 타석에 자책할 게 아니라, 숫자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7일까지 시범경기에 출전한 30개 구단 선수 중 김현수는 두 번째로 많은 타석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곧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김현수에게 적응할 기회를 충분히 준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노련한 쇼월터 감독은 지금 김현수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을 되찾게 할 안타 하나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쇼월터 감독은 4일 "김현수가 우리가 원하던 선수였는지는 5월 중순에 가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규시즌 초반까지 꾸준히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번 마음을 돌리면 고액연봉 선수라도 내치는 쇼월터 감독이지만, 반대로 밀어주기로 마음을 먹으면 인내심을 보여주는 감독이기도 하다.
"야구장에 처음 나오는 선수 같다"고 자책하는 김현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즉효 약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다.
볼티모어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가 첫 안타를 신고하고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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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07 10:24:00
16타수 무안타, 가장 큰 문제는 중압감
쇼월터 감독 "5월 중순 되면 실력 나올 것"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안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블루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는 여전히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고, 더블 스틸로 2·3루까지 주자들이 갔다.
그렇지만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변화구에 속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4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KBO 리그에서 김현수의 별명은 '타격 기계'였다.
어떤 공이든, 또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타격 기술을 펼쳤다.
좋은 타자답게 선구안이 뛰어나고, 또 자기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 줄 아는 타자다.
하지만 지금 김현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게 보인다.
선구안은 무너졌고, 움직임이 한 단계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일시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간 게 아니라 감을 못 찾았다.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새겨야 할 건 16타석이다.
16번 아웃된 타석에 자책할 게 아니라, 숫자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7일까지 시범경기에 출전한 30개 구단 선수 중 김현수는 두 번째로 많은 타석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곧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김현수에게 적응할 기회를 충분히 준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노련한 쇼월터 감독은 지금 김현수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을 되찾게 할 안타 하나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쇼월터 감독은 4일 "김현수가 우리가 원하던 선수였는지는 5월 중순에 가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규시즌 초반까지 꾸준히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번 마음을 돌리면 고액연봉 선수라도 내치는 쇼월터 감독이지만, 반대로 밀어주기로 마음을 먹으면 인내심을 보여주는 감독이기도 하다.
"야구장에 처음 나오는 선수 같다"고 자책하는 김현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즉효 약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다.
볼티모어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가 첫 안타를 신고하고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쇼월터 감독 "5월 중순 되면 실력 나올 것"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안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제트블루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는 여전히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1회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고, 더블 스틸로 2·3루까지 주자들이 갔다.
그렇지만 김현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변화구에 속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4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KBO 리그에서 김현수의 별명은 '타격 기계'였다.
어떤 공이든, 또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타격 기술을 펼쳤다.
좋은 타자답게 선구안이 뛰어나고, 또 자기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 줄 아는 타자다.
하지만 지금 김현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게 보인다.
선구안은 무너졌고, 움직임이 한 단계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일시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간 게 아니라 감을 못 찾았다.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새겨야 할 건 16타석이다.
16번 아웃된 타석에 자책할 게 아니라, 숫자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7일까지 시범경기에 출전한 30개 구단 선수 중 김현수는 두 번째로 많은 타석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곧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김현수에게 적응할 기회를 충분히 준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노련한 쇼월터 감독은 지금 김현수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을 되찾게 할 안타 하나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쇼월터 감독은 4일 "김현수가 우리가 원하던 선수였는지는 5월 중순에 가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규시즌 초반까지 꾸준히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번 마음을 돌리면 고액연봉 선수라도 내치는 쇼월터 감독이지만, 반대로 밀어주기로 마음을 먹으면 인내심을 보여주는 감독이기도 하다.
"야구장에 처음 나오는 선수 같다"고 자책하는 김현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즉효 약은 메이저리그 첫 안타다.
볼티모어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가 첫 안타를 신고하고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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