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 확대’ 지방 의료 공백 심화
입력 2016.03.07 (19:08)
수정 2016.03.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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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간호사가 환자 간병까지 책임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전국 대형병원에서 시행됩니다.
환자가 부담하던 간병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돼 의료비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인데요.
이에따라 지금보다 훨씬 많은 간호 인력이 필요한데, 지방 병원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숨 차신 건 어떠세요?"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병동입니다.
일상적인 간병까지 간호 인력이 책임지는 겁니다.
<인터뷰> 안효선(환자) : "(전에는 간병을) 마누라, 딸래미가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이제 올해같은 경우는 그렇게 안 하니까 내가 첫째는 내가 맘이 편해 다 알아서 해줘버리니까"
병원 측은 이 같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문제는 간호 인력의 확보입니다.
<인터뷰> 곽영기(목포한국병원 간호국장) : "젊은 인력들은 아무래도 외래에 상근하는 상근으로 출퇴근하는 그런 직을 원하고 (지방은) 간호 인력의 굉장히 취약지역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전남 완도의 한 병원은 간호사가 부족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을 정돕니다.
<인터뷰> 류재광(목포한국병원장) : "간호사를 못 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도시나 수도권에서 포괄간호제를 해버리면 그나마 몇명있는 간호사마저 다 수도권으로 가버립니다 쏠림 현상이 오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 소외 지역을 배려한 균형잡힌 인력 수급 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다음달부터 간호사가 환자 간병까지 책임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전국 대형병원에서 시행됩니다.
환자가 부담하던 간병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돼 의료비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인데요.
이에따라 지금보다 훨씬 많은 간호 인력이 필요한데, 지방 병원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숨 차신 건 어떠세요?"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병동입니다.
일상적인 간병까지 간호 인력이 책임지는 겁니다.
<인터뷰> 안효선(환자) : "(전에는 간병을) 마누라, 딸래미가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이제 올해같은 경우는 그렇게 안 하니까 내가 첫째는 내가 맘이 편해 다 알아서 해줘버리니까"
병원 측은 이 같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문제는 간호 인력의 확보입니다.
<인터뷰> 곽영기(목포한국병원 간호국장) : "젊은 인력들은 아무래도 외래에 상근하는 상근으로 출퇴근하는 그런 직을 원하고 (지방은) 간호 인력의 굉장히 취약지역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전남 완도의 한 병원은 간호사가 부족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을 정돕니다.
<인터뷰> 류재광(목포한국병원장) : "간호사를 못 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도시나 수도권에서 포괄간호제를 해버리면 그나마 몇명있는 간호사마저 다 수도권으로 가버립니다 쏠림 현상이 오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 소외 지역을 배려한 균형잡힌 인력 수급 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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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간호 확대’ 지방 의료 공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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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7 19:10:33
- 수정2016-03-07 1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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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간호사가 환자 간병까지 책임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전국 대형병원에서 시행됩니다.
환자가 부담하던 간병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돼 의료비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인데요.
이에따라 지금보다 훨씬 많은 간호 인력이 필요한데, 지방 병원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숨 차신 건 어떠세요?"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병동입니다.
일상적인 간병까지 간호 인력이 책임지는 겁니다.
<인터뷰> 안효선(환자) : "(전에는 간병을) 마누라, 딸래미가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이제 올해같은 경우는 그렇게 안 하니까 내가 첫째는 내가 맘이 편해 다 알아서 해줘버리니까"
병원 측은 이 같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문제는 간호 인력의 확보입니다.
<인터뷰> 곽영기(목포한국병원 간호국장) : "젊은 인력들은 아무래도 외래에 상근하는 상근으로 출퇴근하는 그런 직을 원하고 (지방은) 간호 인력의 굉장히 취약지역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전남 완도의 한 병원은 간호사가 부족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을 정돕니다.
<인터뷰> 류재광(목포한국병원장) : "간호사를 못 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도시나 수도권에서 포괄간호제를 해버리면 그나마 몇명있는 간호사마저 다 수도권으로 가버립니다 쏠림 현상이 오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 소외 지역을 배려한 균형잡힌 인력 수급 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다음달부터 간호사가 환자 간병까지 책임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전국 대형병원에서 시행됩니다.
환자가 부담하던 간병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돼 의료비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인데요.
이에따라 지금보다 훨씬 많은 간호 인력이 필요한데, 지방 병원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숨 차신 건 어떠세요?"
환자 가족이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병동입니다.
일상적인 간병까지 간호 인력이 책임지는 겁니다.
<인터뷰> 안효선(환자) : "(전에는 간병을) 마누라, 딸래미가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이제 올해같은 경우는 그렇게 안 하니까 내가 첫째는 내가 맘이 편해 다 알아서 해줘버리니까"
병원 측은 이 같은 '보호자 없는 병동'을 확대할 방침이지만 문제는 간호 인력의 확보입니다.
<인터뷰> 곽영기(목포한국병원 간호국장) : "젊은 인력들은 아무래도 외래에 상근하는 상근으로 출퇴근하는 그런 직을 원하고 (지방은) 간호 인력의 굉장히 취약지역이라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전남 완도의 한 병원은 간호사가 부족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을 정돕니다.
<인터뷰> 류재광(목포한국병원장) : "간호사를 못 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도시나 수도권에서 포괄간호제를 해버리면 그나마 몇명있는 간호사마저 다 수도권으로 가버립니다 쏠림 현상이 오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정착을 위해서는 의료 소외 지역을 배려한 균형잡힌 인력 수급 계획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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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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