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맞대응 훈련 가능?…“경제 부담에 허덕”

입력 2016.03.07 (23:06) 수정 2016.03.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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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대규모 전력을 동원한 훈련은 월등한 무기로 북한을 주눅들게 만드는 군사적 심리적 목적도 있지만 대응할 능력을 소진시키는 경제적 타격 의도도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군은 훈련 기간 동안 F-15K나 F-16같은 전투기들을 띄워 휴전선 인근을 초계 비행합니다.

이 경우 통상적으로 북한군도 미그-25나 미그-29 등을 대응 출격시켜 견제합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으로선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과거에도 훈련이 반복될 경우 대응 출격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이번 훈련의 경우도 유엔 제재로 북한에 대한 항공유 공급이 아예 차단돼 대응 출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탱크 등 기동장비를 동원한 육상 훈련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한미 연합군의 대규모 기동훈련에 대응하려면, 북한은 비축 물자를 계속 소진해야 합니다.

자신들을 겨냥한 대규모 훈련에도 대응을 하지 않으면 군의 사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으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한미 연합군의 훈련은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외에도 쉴새 없이 이어지고, 특히 올해는 각종 제재와 함께 1년 내내 대북 압박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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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맞대응 훈련 가능?…“경제 부담에 허덕”
    • 입력 2016-03-07 23:08:31
    • 수정2016-03-08 0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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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대규모 전력을 동원한 훈련은 월등한 무기로 북한을 주눅들게 만드는 군사적 심리적 목적도 있지만 대응할 능력을 소진시키는 경제적 타격 의도도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군은 훈련 기간 동안 F-15K나 F-16같은 전투기들을 띄워 휴전선 인근을 초계 비행합니다.

이 경우 통상적으로 북한군도 미그-25나 미그-29 등을 대응 출격시켜 견제합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으로선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과거에도 훈련이 반복될 경우 대응 출격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이번 훈련의 경우도 유엔 제재로 북한에 대한 항공유 공급이 아예 차단돼 대응 출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탱크 등 기동장비를 동원한 육상 훈련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한미 연합군의 대규모 기동훈련에 대응하려면, 북한은 비축 물자를 계속 소진해야 합니다.

자신들을 겨냥한 대규모 훈련에도 대응을 하지 않으면 군의 사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으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한미 연합군의 훈련은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외에도 쉴새 없이 이어지고, 특히 올해는 각종 제재와 함께 1년 내내 대북 압박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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