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난민 유입 전방위 차단…대규모 송환 추진

입력 2016.03.08 (04: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 난민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연합, EU가 난민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4만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되는 등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에 직면한 EU는 난민 유입을 적극 차단하고 심사를 강화해 경제적 이주민은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U는 우선 난민 유입의 주요 통로인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오는 난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발칸루트가 막힌 그리스의 난민 수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들을 다시 터키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현지시각 7일 브뤼셀에서 열린 EU와 터키 정상회담에서는 터키로부터 그리스로 유입된 난민을 대규모로 송환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정상회의 뒤 발표될 성명 초안에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 없는 불법적인 난민은 대규모로 신속하게 터키로 송환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는 터키에 추가로 30억 유로, 우리돈 3조 9천억 원을 2018년 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터키 국민에 대한 비자면제 시기를 오는 6월 말로 앞당겼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난민 유입 전방위 차단…대규모 송환 추진
    • 입력 2016-03-08 04:28:57
    국제
유럽의 난민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연합, EU가 난민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4만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되는 등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에 직면한 EU는 난민 유입을 적극 차단하고 심사를 강화해 경제적 이주민은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U는 우선 난민 유입의 주요 통로인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오는 난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발칸루트가 막힌 그리스의 난민 수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들을 다시 터키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현지시각 7일 브뤼셀에서 열린 EU와 터키 정상회담에서는 터키로부터 그리스로 유입된 난민을 대규모로 송환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정상회의 뒤 발표될 성명 초안에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 없는 불법적인 난민은 대규모로 신속하게 터키로 송환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는 터키에 추가로 30억 유로, 우리돈 3조 9천억 원을 2018년 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터키 국민에 대한 비자면제 시기를 오는 6월 말로 앞당겼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