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도 北 선박 ‘무두봉호’ 몰수 검토

입력 2016.03.08 (07:01) 수정 2016.03.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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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필리핀이 북한선박 진텅호를 몰수한데 이어 멕시코도 북한 선박 몰수에 나설 조짐입니다.

멕시코에서 2년째 억류중인 무두봉호라는 북한 화물선인데요, 고강도 유엔제재가 세계 곳곳에서 가동되는 양상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툭스판 항구에 서있는 북한화물선 무두봉호입니다.

2014년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가다 멕시코 인근 해역에서 좌초됐습니다.

유엔 제재대상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멕시코 당국에 억류돼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정부가 이번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직후 무두봉호에 대한 유엔의 처리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와 국제사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항구 관계자 얘기도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유엔 회원국인만큼 유엔이 무두봉호에 대한 몰수결정을 내리면최대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유엔 무대를 중심으로 선박억류를 강력 비난해왔습니다.

<녹취> 안명훈(유엔주재 북한차석대사/지난해 4월) : "국제법이나 멕시코국내법 어디에도 무두봉호를 억류할 근거는 없습니다."

북한은 억류를 중단하지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취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무두봉호가 안보리 제재대상인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이라고 결론낸 상탭니다.

배 안에서 1년째 억류됐던 던 북한 선원들은 지난해 여름 전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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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도 北 선박 ‘무두봉호’ 몰수 검토
    • 입력 2016-03-08 07:03:43
    • 수정2016-03-08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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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필리핀이 북한선박 진텅호를 몰수한데 이어 멕시코도 북한 선박 몰수에 나설 조짐입니다.

멕시코에서 2년째 억류중인 무두봉호라는 북한 화물선인데요, 고강도 유엔제재가 세계 곳곳에서 가동되는 양상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툭스판 항구에 서있는 북한화물선 무두봉호입니다.

2014년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가다 멕시코 인근 해역에서 좌초됐습니다.

유엔 제재대상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멕시코 당국에 억류돼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정부가 이번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직후 무두봉호에 대한 유엔의 처리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와 국제사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항구 관계자 얘기도 전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유엔 회원국인만큼 유엔이 무두봉호에 대한 몰수결정을 내리면최대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유엔 무대를 중심으로 선박억류를 강력 비난해왔습니다.

<녹취> 안명훈(유엔주재 북한차석대사/지난해 4월) : "국제법이나 멕시코국내법 어디에도 무두봉호를 억류할 근거는 없습니다."

북한은 억류를 중단하지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취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무두봉호가 안보리 제재대상인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이라고 결론낸 상탭니다.

배 안에서 1년째 억류됐던 던 북한 선원들은 지난해 여름 전원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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