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 앱’, 신속 출동으로 골든타임 잡는다

입력 2016.03.08 (09:50) 수정 2016.03.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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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긴급한 상황에 처하면 신고 전화번호 등을 정확히 누르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휴대전화 '긴급신고 앱'이 개발됐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이용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형부가 언니를 살해하려 한다는 112 문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떨리는 손으로 보낸 문자의 동.호수가 잘못돼 경찰은 현장 도착까지 수십분을 더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식(달서경찰서 월배지구대장) : "'이건 잘못된 신고다'라고 판단하고 다시 지령실로 무전요청을 해서 또 조회를 해서 신고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신속 정확한 신고를 위해 개발된 '112 긴급신고 앱'입니다.

3초 이상 앱을 누르면 미리 입력한 신고자 신원과 GPS상 위치가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이처럼 앱 신고의 경우, 신고와 동시에 가장 가까운 위치의 순찰차로 5분 내 출동이 가능합니다.

위치추적 오차범위도 약 15미터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박권욱(대구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 "15미터라는 것은 한 집 건너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출동한 이후에 범인을 검거하거나 피해자를 구조하는 데 아주 용이(합니다.)"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 정확한 출동을 가능하게 해 강력범죄 등의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경찰이 받은 112 신고 가운데 앱 신고는 전체의 0.02%로 이용률이 저조해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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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신고 앱’, 신속 출동으로 골든타임 잡는다
    • 입력 2016-03-08 09:52:49
    • 수정2016-03-08 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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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긴급한 상황에 처하면 신고 전화번호 등을 정확히 누르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휴대전화 '긴급신고 앱'이 개발됐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이용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형부가 언니를 살해하려 한다는 112 문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떨리는 손으로 보낸 문자의 동.호수가 잘못돼 경찰은 현장 도착까지 수십분을 더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식(달서경찰서 월배지구대장) : "'이건 잘못된 신고다'라고 판단하고 다시 지령실로 무전요청을 해서 또 조회를 해서 신고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신속 정확한 신고를 위해 개발된 '112 긴급신고 앱'입니다.

3초 이상 앱을 누르면 미리 입력한 신고자 신원과 GPS상 위치가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이처럼 앱 신고의 경우, 신고와 동시에 가장 가까운 위치의 순찰차로 5분 내 출동이 가능합니다.

위치추적 오차범위도 약 15미터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박권욱(대구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 "15미터라는 것은 한 집 건너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출동한 이후에 범인을 검거하거나 피해자를 구조하는 데 아주 용이(합니다.)"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 정확한 출동을 가능하게 해 강력범죄 등의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경찰이 받은 112 신고 가운데 앱 신고는 전체의 0.02%로 이용률이 저조해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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