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에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 통보

입력 2016.03.08 (10:29) 수정 2016.03.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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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의 하나로 남·북·러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온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중단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를 러시아에 통보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같은 방침을 며칠 전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따라 러시아산 석탄을 실은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 허가 등의 지원을 해왔는데 대북 제재에 따라 이런 지원이 어렵게 됐다는 점을 러시아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 나진항을 통해 북한산이 아닌 러시아산 석탄을 수출하면 광물 수출 제한 조치의 예외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들여오는 복합 물류 사업으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타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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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러시아에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 통보
    • 입력 2016-03-08 10:29:23
    • 수정2016-03-08 13:23:11
    정치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의 하나로 남·북·러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온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중단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를 러시아에 통보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같은 방침을 며칠 전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따라 러시아산 석탄을 실은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 허가 등의 지원을 해왔는데 대북 제재에 따라 이런 지원이 어렵게 됐다는 점을 러시아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북한 나진항을 통해 북한산이 아닌 러시아산 석탄을 수출하면 광물 수출 제한 조치의 예외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들여오는 복합 물류 사업으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타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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