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리포터 몰카에 스토커와 호텔 공동 배상

입력 2016.03.08 (1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유명 방송 리포터의 누드 동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스토커와 범행을 막지 못한 호텔이 공동으로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AP통신 등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법원의 배심원단이 스토커인 마이클 데이비드 배럿과 호텔 두 곳이 스포츠 리포터인 에린 앤드루스에게 5천 5백만 달러, 우리 돈 670억 여 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심원들은 전체 배상금의 51%를 스토커인 배럿이, 나머지 배상금은 호텔 두 곳이 나눠서 내라고 평결했습니다.

폭스 스포츠의 리포터이자 인기 TV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공동 진행자인 앤드루스는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의 리포터로 일하던 지난 2008년 누드 동영상이 퍼져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 결과 앤드루스는 당시 내슈빌의 한 호텔에 묵었는데, 스토커인 배럿이 옆방에 투숙해 벽을 뚫고 동영상 찍은 뒤 이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럿은 지난 2009년 경찰에 체포돼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며, 앤드루스는 투숙객의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지 못한 호텔도 책임이 있다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유명 리포터 몰카에 스토커와 호텔 공동 배상
    • 입력 2016-03-08 11:00:35
    국제
미국 유명 방송 리포터의 누드 동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스토커와 범행을 막지 못한 호텔이 공동으로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AP통신 등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법원의 배심원단이 스토커인 마이클 데이비드 배럿과 호텔 두 곳이 스포츠 리포터인 에린 앤드루스에게 5천 5백만 달러, 우리 돈 670억 여 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심원들은 전체 배상금의 51%를 스토커인 배럿이, 나머지 배상금은 호텔 두 곳이 나눠서 내라고 평결했습니다.

폭스 스포츠의 리포터이자 인기 TV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공동 진행자인 앤드루스는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의 리포터로 일하던 지난 2008년 누드 동영상이 퍼져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 결과 앤드루스는 당시 내슈빌의 한 호텔에 묵었는데, 스토커인 배럿이 옆방에 투숙해 벽을 뚫고 동영상 찍은 뒤 이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럿은 지난 2009년 경찰에 체포돼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며, 앤드루스는 투숙객의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지 못한 호텔도 책임이 있다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