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구로 참다랑어 조업, 수출길 막혀

입력 2016.03.08 (1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제주 해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참다랑어가 잡혔지만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조업과 수출길 모두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대형선망수협과 부산공동어시장 등 관련 기관에 30kg이상 참다랑어의 조업 금지와 일본 수출을 위한 어획 증명서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가 30㎏이상 참다랑어를 잡을 수 있는 쿼터가 없는데도 불법 어로 행위를 했다며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002~2004년까지 3년간의 어획량으로 참다랑어 쿼터를 정하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상품성이 좋은 30㎏ 이상은 어획량이 없다고 신고해 30kg 이상 참다랑어 어획 쿼터가 없는 상탭니다.

하지만 수산업계에서는 어족자원 보호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 30kg 이상 참다랑어는 우리나라 어선들이 계속 잡아온 만큼 십여 년 전 정해진 기준을 지키라는 일본 측의 요구는 억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요구로 참다랑어 조업, 수출길 막혀
    • 입력 2016-03-08 11:50:46
    사회
최근 제주 해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참다랑어가 잡혔지만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조업과 수출길 모두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대형선망수협과 부산공동어시장 등 관련 기관에 30kg이상 참다랑어의 조업 금지와 일본 수출을 위한 어획 증명서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가 30㎏이상 참다랑어를 잡을 수 있는 쿼터가 없는데도 불법 어로 행위를 했다며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002~2004년까지 3년간의 어획량으로 참다랑어 쿼터를 정하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상품성이 좋은 30㎏ 이상은 어획량이 없다고 신고해 30kg 이상 참다랑어 어획 쿼터가 없는 상탭니다.

하지만 수산업계에서는 어족자원 보호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 30kg 이상 참다랑어는 우리나라 어선들이 계속 잡아온 만큼 십여 년 전 정해진 기준을 지키라는 일본 측의 요구는 억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