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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 무슨 일이? 바다서 맞닥뜨린 미·중 해군
입력 2016.03.08 (11:54) 국제
미국 구축함 훈련 중 근접한 중국 인민해방군 배미국 구축함 훈련 중 근접한 중국 인민해방군 배


미군의 핵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남중국해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완료하고 루손 해협을 통해 필리핀 해(海)로 이동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존 스테니스호는 2척의 유도미사일 순양함과 2척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및 미 7함대 기함인 블루리지 등 5척으로 구성돼 있다.

존 스테니스호는 이 지역에서 항해 중 해군 함정에서 항공연료 및 보급품을 받고 비행하는 작전 등을 실시했다.

존 스테니스호의 중위 제이슨 포크는 “이곳에서의 훈련은 매우 흥미로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우리는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중국해는 연간 5조 달러가량의 무역이 거래되는 지역으로 현재 중국은 필리핀 등과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에 맞서 미국은 필리핀 등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등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한편 미군이 이 지역에서 훈련하는 도중 중국 인민 해방군 함대가 근접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양측간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구축함 정훈 지휘관인 톰 오그덴 소령은 “우리는 국제 바다에서 작동하는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미군 항공모함미군 항공모함


■ 중국 강력 반발

반면, 미국이 남중국해에 항모를 보낸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함대를 바로 투입, 미 항모 전단을 ‘포위’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밝혔다.

7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외신을 인용해 중국 함대가 미군 전단 주위에 근접해 감시작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스테니스 전단 지휘관인 그레고리 호프만 사령관은 "중국 군함들이 우리 주위를 에워싸고 이례적인 감시작전을 벌이기는 유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군사작전은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 성격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특히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 등을 공식 발표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이뤄진 스테니스 항모전단의 파견은 중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남중국해에 무슨 일이? 바다서 맞닥뜨린 미·중 해군
    • 입력 2016-03-08 11:54:00
    국제
미국 구축함 훈련 중 근접한 중국 인민해방군 배미국 구축함 훈련 중 근접한 중국 인민해방군 배


미군의 핵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남중국해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완료하고 루손 해협을 통해 필리핀 해(海)로 이동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존 스테니스호는 2척의 유도미사일 순양함과 2척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및 미 7함대 기함인 블루리지 등 5척으로 구성돼 있다.

존 스테니스호는 이 지역에서 항해 중 해군 함정에서 항공연료 및 보급품을 받고 비행하는 작전 등을 실시했다.

존 스테니스호의 중위 제이슨 포크는 “이곳에서의 훈련은 매우 흥미로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우리는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중국해는 연간 5조 달러가량의 무역이 거래되는 지역으로 현재 중국은 필리핀 등과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에 맞서 미국은 필리핀 등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등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한편 미군이 이 지역에서 훈련하는 도중 중국 인민 해방군 함대가 근접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양측간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구축함 정훈 지휘관인 톰 오그덴 소령은 “우리는 국제 바다에서 작동하는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미군 항공모함미군 항공모함


■ 중국 강력 반발

반면, 미국이 남중국해에 항모를 보낸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함대를 바로 투입, 미 항모 전단을 ‘포위’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밝혔다.

7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외신을 인용해 중국 함대가 미군 전단 주위에 근접해 감시작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스테니스 전단 지휘관인 그레고리 호프만 사령관은 "중국 군함들이 우리 주위를 에워싸고 이례적인 감시작전을 벌이기는 유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군사작전은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 성격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특히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 등을 공식 발표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이뤄진 스테니스 항모전단의 파견은 중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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