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마약 ‘환각파티’ 벌인 30명 검거

입력 2016.03.08 (12:00) 수정 2016.03.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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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과 이태원 클럽 등에서 이른바 마약 '환각파티'를 벌인 혐의로 허 모(35)씨 등 3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판매책 3명을 구속했다.

허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과 이태원에 있는 클럽 6곳에서 필로폰과 대마 등을 거래하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SNS 등을 통해 외국에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은 필로폰 38g, 대마 310g으로 필로폰의 경우 천2백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허 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에서 또 다른 판매책 김 모(36)씨에게 필로폰 10g을 판매하고 김 씨는 이를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10여 명과 함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30명 가운데 20명이 마약을 처음 투약한 사람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판매책들이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사람들이 다시 찾으면 더 비싼 값으로 팔기위해 마약을 접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피로회복에 좋다'며 무료로 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가운데는 클럽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판매책도 있어 손님들에게 즉흥적으로 마약을 권하고, 함께 흡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등의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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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에서 마약 ‘환각파티’ 벌인 30명 검거
    • 입력 2016-03-08 12:00:22
    • 수정2016-03-08 16:40:46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과 이태원 클럽 등에서 이른바 마약 '환각파티'를 벌인 혐의로 허 모(35)씨 등 3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판매책 3명을 구속했다.

허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과 이태원에 있는 클럽 6곳에서 필로폰과 대마 등을 거래하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SNS 등을 통해 외국에서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은 필로폰 38g, 대마 310g으로 필로폰의 경우 천2백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허 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에서 또 다른 판매책 김 모(36)씨에게 필로폰 10g을 판매하고 김 씨는 이를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10여 명과 함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30명 가운데 20명이 마약을 처음 투약한 사람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판매책들이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사람들이 다시 찾으면 더 비싼 값으로 팔기위해 마약을 접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피로회복에 좋다'며 무료로 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가운데는 클럽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판매책도 있어 손님들에게 즉흥적으로 마약을 권하고, 함께 흡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클럽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등의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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