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로사리오, 서산에서 훈련…왜?

입력 2016.03.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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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BO리그 시범경기가 개막한 8일, 한화 이글스 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는 한화 선수 43명이 모였다.

1군 엔트리(27명)보다 16명이나 많은 수다.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고, 효율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선수를 대전으로 모았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1)와 타자 윌린 로사리오(27)는 서산 2군 캠프로 내려갔다.

이유는 명확했다.

김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지금 당장 뛸 수 없는 선수는 대전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저스와 로사리오가 다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낮은 기온에 익숙지 않고, 당장 시범경기를 치르면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둘의 기량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1일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2011∼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뛴 선수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타격 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또한 로저스와 로사리오 모두 빅리그 출신다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다.

김 감독은 '확실한 전력' 로저스와 로사리오에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시간을 주기로 했다.

대신 시범경기 초반에는 가능성을 보인 젊은 선수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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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로저스·로사리오, 서산에서 훈련…왜?
    • 입력 2016-03-08 13:58:05
    연합뉴스
2016년 KBO리그 시범경기가 개막한 8일, 한화 이글스 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는 한화 선수 43명이 모였다.

1군 엔트리(27명)보다 16명이나 많은 수다.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의 기량을 점검하고, 효율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선수를 대전으로 모았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1)와 타자 윌린 로사리오(27)는 서산 2군 캠프로 내려갔다.

이유는 명확했다.

김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지금 당장 뛸 수 없는 선수는 대전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저스와 로사리오가 다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낮은 기온에 익숙지 않고, 당장 시범경기를 치르면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둘의 기량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1일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2011∼201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뛴 선수다.

수비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타격 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또한 로저스와 로사리오 모두 빅리그 출신다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다.

김 감독은 '확실한 전력' 로저스와 로사리오에게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시간을 주기로 했다.

대신 시범경기 초반에는 가능성을 보인 젊은 선수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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