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튀니지 국경도시, 무장세력 공격 53명 사망 외

입력 2016.03.08 (17:57) 수정 2016.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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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와 리비아 국경도시 벤구에르데인입니다.

한적한 이 국경도시가 갑자기 시가전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검은 복장의 특수부대가 총알을 피하며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입니다.

수십명의 무장세력이 튀니지 국경도시에서 경찰과 군시설을 공격했는데요.

이 총격전으로 최소 53명이 숨졌습니다.

무장세력은 리비아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IS와 연관된 세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니지 군은 무장세력 6명을 생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예 관련 하버드 로스쿨 문장 퇴출

'진리'라는 라틴어 문구 아래 밀 다발 세 묶음이 그려진 하버드 로스쿨 문장입니다.

80년 가까이 학교의 상징물 역할을 하던 공식 문장인데요.

하버드대 로스쿨이 이 문장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장에 그려진 밀 다발은 하버드대 로스쿨 설립을 도운 아이작 로열 주니어 가문의 문장에서 차용한 것인데요.

이 가문의 재산이 대부분 노예들을 착취해 얻어낸 것이라고 비판하며 하버드 일부 학생들이 학교의 공식 문장 폐기를 요구했고 학교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샤라포바 금지 약물 복용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인 러시아의 샤라포바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을 시인했습니다.

샤라포바는 1월 호주 오픈 경기 당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모든 건 자신의 책임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검출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이 약물은 올해부터 새롭게 금지약물로 등록됐는데요.

샤라포바는 2006년부터 부정맥과 당뇨병때문에 이 약을 복용해왔지만, 올해 금지약물에 추가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제 테니스 연맹은 조사가 끝날때까지 샤라포바의 대회 출전자격이 정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방송 중 동료들 해고 소식 전하다 눈물

아르헨티나 지역 방송사의 생방송 뉴스입니다.

소식을 전하던 여성 앵커가 목이 매인 듯 말을 멈추더니 울먹이고, 화면은 급히 도로 교통 상황으로 전환됩니다.

앵커는 방송사의 160명의 동료 직원 중 118명의 해고 소식을 전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동부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던 중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수 마크리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공직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대량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방송국을 비롯해 미디어ㆍ통신 분야에서는 현 정부의 정치적 입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행되는 대량해고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동성 부부 친권 전국적으로 허용하라”

지난해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을 내린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번에는 자식을 입양한 동성 부부의 친권을 전국적으로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여성 동성애자의 친권을 두고 앨라배마 주 대법원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연방대법원은 판사 8명 만장 일치로 동성 부부의 친권을 인정하지 않은 앨라배마 주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은 뒤, 모든 주는 동성 부부의 입양과 양육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메시·호날두 누가 잘하나 다투다 살인

"메시와 호날두, 누가 세계 최고인가?"

축구 팬들의 이 흔한 논쟁이 친구 사이에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인도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 두 친구가 TV로 축구 경기를 보다가 메시와 호날두 가운데 누가 더 실력이 좋은 지를 놓고 벌이던 언쟁이 흉기를 휘두르는 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한 명이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500억 원 복권 상금 나눠 가질께요!”

67세의 미국 전직 지방법원 판사가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돼, 2억 91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00억원의 상금을 받게됐습니다.

그런데 이 전직 판사는 이돈을 모두와 나누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휴가지에서 산 복권이 당첨된 스토클라스 씨는 동행한 친구 2명과 당첨금을 나눠 갖은뒤 자신의 몫도 가족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토클라스(복권당첨자) : "모든 걸 다 갖지 않을 겁니다.가족을 돕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굴 돕겠어요!"

유년 시절, 가난한 생활을 함께 견뎌냈던 형제를 돕고, 장애가 있는 아들과 손녀를 위해 집을 사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밝힌 스토클라스 씨는 노년 생활에 대한 행복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 유명 스포츠 리포터 670억 원 배상받아

미 스포츠 방송사의 유명 리포터로 사랑받던 에린 엔드류스 입니다

한창 활약하던 앤드류스는 2008년 스포츠 현장 중계를 위해 내슈빌의 한 호텔에 묵었다가 누드 동영상에 몰래 찍히면서 경력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앤드류스는 소송을 냈고 동영상을 유포한 스토커와 범행을 막지 못한 호텔이 공동으로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배상금이 우리돈으로 무려 670억 원입니다.

법원은 범인이 51%, 호텔이 49%의 배상금을 책임지라고 평결했습니다

이번 평결로 투숙객의 사생활을 지키지 못한 호텔 측에도 책임이 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껍질 벗긴 오렌지 플라스틱 포장에 비난 봇물

미국의 한 유기농 식품 매장에서 판매 중인 오렌지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채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는데요.

이렇게 껍질이 벗겨진 오렌지가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돼 나오자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했다는 거센 비판이 일었습니다.

"쓸데없이 플라스틱을 낭비할 정도로 바쁘지 않다"며 오렌지 정도는 까서 먹을 수 있다는 비판이 이 제품을 판매한 홀푸드 마켓에 빗발쳤습니다.

홀푸드 마켓은 실수를 인정하고, 오렌지를 원래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맹렬한 들불 피해 달리는 말 무리

미 오클라호마의 거대한 평원에 불길이 번져나가고 이를 피해 말들이 무리지어 전력질주합니다.

불길에 고립됐던 말들은 본능적으로 불길을 피해 달리는데 강력한 질주로 맹렬한 불길의 속도를 앞도하면서 물이 있는 냇가쪽으로 방향을 잡는 영특함도 보였습니다.

말들이 화마를 피하는 장면은 오세이지 스카이뉴스6 카메라 팀이 공중에서 잡았는데요.

들불은 8km나 빠르게 뻗어나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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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튀니지 국경도시, 무장세력 공격 53명 사망 외
    • 입력 2016-03-08 15:10:49
    • 수정2016-03-08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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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와 리비아 국경도시 벤구에르데인입니다.

한적한 이 국경도시가 갑자기 시가전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검은 복장의 특수부대가 총알을 피하며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입니다.

수십명의 무장세력이 튀니지 국경도시에서 경찰과 군시설을 공격했는데요.

이 총격전으로 최소 53명이 숨졌습니다.

무장세력은 리비아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IS와 연관된 세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니지 군은 무장세력 6명을 생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예 관련 하버드 로스쿨 문장 퇴출

'진리'라는 라틴어 문구 아래 밀 다발 세 묶음이 그려진 하버드 로스쿨 문장입니다.

80년 가까이 학교의 상징물 역할을 하던 공식 문장인데요.

하버드대 로스쿨이 이 문장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장에 그려진 밀 다발은 하버드대 로스쿨 설립을 도운 아이작 로열 주니어 가문의 문장에서 차용한 것인데요.

이 가문의 재산이 대부분 노예들을 착취해 얻어낸 것이라고 비판하며 하버드 일부 학생들이 학교의 공식 문장 폐기를 요구했고 학교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샤라포바 금지 약물 복용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인 러시아의 샤라포바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을 시인했습니다.

샤라포바는 1월 호주 오픈 경기 당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모든 건 자신의 책임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검출된 약물은 멜도니움으로, 이 약물은 올해부터 새롭게 금지약물로 등록됐는데요.

샤라포바는 2006년부터 부정맥과 당뇨병때문에 이 약을 복용해왔지만, 올해 금지약물에 추가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제 테니스 연맹은 조사가 끝날때까지 샤라포바의 대회 출전자격이 정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방송 중 동료들 해고 소식 전하다 눈물

아르헨티나 지역 방송사의 생방송 뉴스입니다.

소식을 전하던 여성 앵커가 목이 매인 듯 말을 멈추더니 울먹이고, 화면은 급히 도로 교통 상황으로 전환됩니다.

앵커는 방송사의 160명의 동료 직원 중 118명의 해고 소식을 전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동부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던 중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수 마크리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공직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대량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방송국을 비롯해 미디어ㆍ통신 분야에서는 현 정부의 정치적 입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행되는 대량해고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동성 부부 친권 전국적으로 허용하라”

지난해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을 내린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번에는 자식을 입양한 동성 부부의 친권을 전국적으로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여성 동성애자의 친권을 두고 앨라배마 주 대법원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연방대법원은 판사 8명 만장 일치로 동성 부부의 친권을 인정하지 않은 앨라배마 주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은 뒤, 모든 주는 동성 부부의 입양과 양육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메시·호날두 누가 잘하나 다투다 살인

"메시와 호날두, 누가 세계 최고인가?"

축구 팬들의 이 흔한 논쟁이 친구 사이에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인도에 거주하는 나이지리아인 두 친구가 TV로 축구 경기를 보다가 메시와 호날두 가운데 누가 더 실력이 좋은 지를 놓고 벌이던 언쟁이 흉기를 휘두르는 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한 명이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500억 원 복권 상금 나눠 가질께요!”

67세의 미국 전직 지방법원 판사가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돼, 2억 91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00억원의 상금을 받게됐습니다.

그런데 이 전직 판사는 이돈을 모두와 나누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휴가지에서 산 복권이 당첨된 스토클라스 씨는 동행한 친구 2명과 당첨금을 나눠 갖은뒤 자신의 몫도 가족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토클라스(복권당첨자) : "모든 걸 다 갖지 않을 겁니다.가족을 돕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굴 돕겠어요!"

유년 시절, 가난한 생활을 함께 견뎌냈던 형제를 돕고, 장애가 있는 아들과 손녀를 위해 집을 사주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밝힌 스토클라스 씨는 노년 생활에 대한 행복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 유명 스포츠 리포터 670억 원 배상받아

미 스포츠 방송사의 유명 리포터로 사랑받던 에린 엔드류스 입니다

한창 활약하던 앤드류스는 2008년 스포츠 현장 중계를 위해 내슈빌의 한 호텔에 묵었다가 누드 동영상에 몰래 찍히면서 경력이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앤드류스는 소송을 냈고 동영상을 유포한 스토커와 범행을 막지 못한 호텔이 공동으로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배상금이 우리돈으로 무려 670억 원입니다.

법원은 범인이 51%, 호텔이 49%의 배상금을 책임지라고 평결했습니다

이번 평결로 투숙객의 사생활을 지키지 못한 호텔 측에도 책임이 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껍질 벗긴 오렌지 플라스틱 포장에 비난 봇물

미국의 한 유기농 식품 매장에서 판매 중인 오렌지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채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는데요.

이렇게 껍질이 벗겨진 오렌지가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돼 나오자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했다는 거센 비판이 일었습니다.

"쓸데없이 플라스틱을 낭비할 정도로 바쁘지 않다"며 오렌지 정도는 까서 먹을 수 있다는 비판이 이 제품을 판매한 홀푸드 마켓에 빗발쳤습니다.

홀푸드 마켓은 실수를 인정하고, 오렌지를 원래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맹렬한 들불 피해 달리는 말 무리

미 오클라호마의 거대한 평원에 불길이 번져나가고 이를 피해 말들이 무리지어 전력질주합니다.

불길에 고립됐던 말들은 본능적으로 불길을 피해 달리는데 강력한 질주로 맹렬한 불길의 속도를 앞도하면서 물이 있는 냇가쪽으로 방향을 잡는 영특함도 보였습니다.

말들이 화마를 피하는 장면은 오세이지 스카이뉴스6 카메라 팀이 공중에서 잡았는데요.

들불은 8km나 빠르게 뻗어나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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