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0대 가계소득 처음으로 감소

입력 2016.03.08 (15:58) 수정 2016.03.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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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층의 살림살이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30대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 조사 결과 가구주가 39살 이하인 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431만 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0.6% 줄어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습니다.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2~30대 가구의 소득이 준 것은 처음입니다.

2013년 7.4%까지 올라갔다가 내림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급기야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소득이 줄어든 연령대는 2~30대뿐이었습니다.

40대 가구 월평균 소득은 495만 원으로 2.8% 늘었고 50대 가구도 505만 원으로 2% 증가했습니다.

60대 이상 가구 소득은 300만 원으로 6.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청년층과 중장년층 가구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같이 젊은 층의 소득이 뒷걸음친 것은 청년 취업난이 심해진 데다 직장을 얻더라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역대 가장 높았고, 첫 직장을 잡은 청년 가운데 20%는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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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30대 가계소득 처음으로 감소
    • 입력 2016-03-08 15:54:55
    • 수정2016-03-08 16:09:21
    오늘의 경제
<앵커 멘트>

젊은 층의 살림살이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30대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 조사 결과 가구주가 39살 이하인 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431만 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0.6% 줄어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습니다.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2~30대 가구의 소득이 준 것은 처음입니다.

2013년 7.4%까지 올라갔다가 내림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급기야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소득이 줄어든 연령대는 2~30대뿐이었습니다.

40대 가구 월평균 소득은 495만 원으로 2.8% 늘었고 50대 가구도 505만 원으로 2% 증가했습니다.

60대 이상 가구 소득은 300만 원으로 6.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청년층과 중장년층 가구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같이 젊은 층의 소득이 뒷걸음친 것은 청년 취업난이 심해진 데다 직장을 얻더라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역대 가장 높았고, 첫 직장을 잡은 청년 가운데 20%는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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