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개헌 저지선 위해 뜨거운 토론 필요”…安 “이미 결론냈다”

입력 2016.03.08 (16:22) 수정 2016.03.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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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패권주의 청산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야권의 개헌 저지선 확보를 위한 뜨거운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은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실천이 보이지 않아, 진정성과 절박성을 담은 정중한 제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제 당의 통합 거부 입장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듣고 기뻐하라고 한 말이 아니라 야권 모두가 느껴야 할 위기감과 절박감, 책임의식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를 적대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도와주는 일이기 때문에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예정된 더민주의 현역의원 컷오프가 패권주의 청산을 보여줄 요소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잘 보겠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수도권 연대 논의에 대해서는 "다 열어놓고 싶다"고 입장을 밝힌 김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도 토론을 피하는 분이 아니다"며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한길 위원장의 토론 제안 발언에 대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결정이 난 사항"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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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08 16:22:05
    • 수정2016-03-08 18:30:31
    정치
국민의당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패권주의 청산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야권의 개헌 저지선 확보를 위한 뜨거운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은 패권주의 청산에 대한 실천이 보이지 않아, 진정성과 절박성을 담은 정중한 제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제 당의 통합 거부 입장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듣고 기뻐하라고 한 말이 아니라 야권 모두가 느껴야 할 위기감과 절박감, 책임의식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를 적대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도와주는 일이기 때문에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예정된 더민주의 현역의원 컷오프가 패권주의 청산을 보여줄 요소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잘 보겠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수도권 연대 논의에 대해서는 "다 열어놓고 싶다"고 입장을 밝힌 김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도 토론을 피하는 분이 아니다"며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한길 위원장의 토론 제안 발언에 대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결정이 난 사항"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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