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일정부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

입력 2016.03.09 (04:03) 수정 2016.03.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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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며 "일본이 해결하면 전 세계에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뉴욕시의회 로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컴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입장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컴보 의원은 "일본군이 성노예를 동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위안부 피해자의 요구를 지지한다"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존엄을 회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으로만 하지 말고 피해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진실성을 갖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컴보 의원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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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일정부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
    • 입력 2016-03-09 04:03:47
    • 수정2016-03-09 07:39:32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며 "일본이 해결하면 전 세계에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뉴욕시의회 로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컴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입장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컴보 의원은 "일본군이 성노예를 동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위안부 피해자의 요구를 지지한다"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존엄을 회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으로만 하지 말고 피해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진실성을 갖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컴보 의원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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