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청정국 ‘흔들’…클럽에서 ‘환각 파티’

입력 2016.03.09 (06:18) 수정 2016.03.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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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럽에 모여 여럿이 마약을 투약하는 이른바, '환각파티'를 벌인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모두 서른 명이 입건됐는데, 은밀하게 거래해오던 기존 방식과는 달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경찰이 덮칩니다.

붙잡힌 남성은 32살 강 모 씨로, 클럽에서 대마를 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서울 강남과 이태원의 클럽에서 이른바 '환각파티'를 벌인 혐의로 서른 명을 입건했습니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는 많게는 열 명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럽 종업원까지 포함된 이들이 SNS 등을 통해 외국에서 사들인 필로폰은 38g, 대마는 310g에 달합니다.

동시에 천2백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양입니다.

판매책 35살 허 모 씨 등은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계속 찾는 사람들에게 비싼 값으로 팔 목적으로, 마약을 접한 적이 없던 20명에게 '피로회복에 좋다'고 거짓말을 해 함께 투약했습니다.

<인터뷰> 서효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 "클럽 내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여서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악됩니다."

판매책 3명을 구속한 경찰은, 마약 거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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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청정국 ‘흔들’…클럽에서 ‘환각 파티’
    • 입력 2016-03-09 06:20:22
    • 수정2016-03-09 07: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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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럽에 모여 여럿이 마약을 투약하는 이른바, '환각파티'를 벌인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모두 서른 명이 입건됐는데, 은밀하게 거래해오던 기존 방식과는 달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경찰이 덮칩니다.

붙잡힌 남성은 32살 강 모 씨로, 클럽에서 대마를 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서울 강남과 이태원의 클럽에서 이른바 '환각파티'를 벌인 혐의로 서른 명을 입건했습니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는 많게는 열 명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럽 종업원까지 포함된 이들이 SNS 등을 통해 외국에서 사들인 필로폰은 38g, 대마는 310g에 달합니다.

동시에 천2백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양입니다.

판매책 35살 허 모 씨 등은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계속 찾는 사람들에게 비싼 값으로 팔 목적으로, 마약을 접한 적이 없던 20명에게 '피로회복에 좋다'고 거짓말을 해 함께 투약했습니다.

<인터뷰> 서효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 "클럽 내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여서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악됩니다."

판매책 3명을 구속한 경찰은, 마약 거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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