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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박, 입항 거부당하자 식별 장치 끄고 잠적
입력 2016.03.09 (07:02) 수정 2016.03.09 (08:1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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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들의 입항을 잇따라 거부하며 대북 제재 결의 이행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도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의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화물선 '그랜드 카로호'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목록에 올라 있는 선박 31척 가운데 하나입니다.

며칠 전 중국 산둥성 르자오항에 입항하려 했지만 정박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랜드 카로호는 현재 르자오 항구에서 35㎞ 떨어진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 선박 중 하나인 던라이트호도 상하이 인근 해상에 머무르다 북한 원산으로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에버 브라이트 88'호도 중국 바다에 머무르다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의 입항을 허가하면 몰수 등 자산을 동결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관계로 미뤄 입항을 허가한 뒤 몰수하는 일이 부담스러운 중국으로서는 계속 입항을 거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 역시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선박 희천호의 입항을 거부함에 따라 희천호는 극동 보스토치니항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상당수가 추적을 피하려고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끈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가 분석한 결과 최근 24시간 내 선박자동식별장치를 통해 위치 정보가 파악된 북한의 제재 대상 선박은 7척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 北 선박, 입항 거부당하자 식별 장치 끄고 잠적
    • 입력 2016-03-09 07:04:20
    • 수정2016-03-09 08:15: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들의 입항을 잇따라 거부하며 대북 제재 결의 이행에 착수했습니다.

러시아도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의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화물선 '그랜드 카로호'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목록에 올라 있는 선박 31척 가운데 하나입니다.

며칠 전 중국 산둥성 르자오항에 입항하려 했지만 정박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랜드 카로호는 현재 르자오 항구에서 35㎞ 떨어진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 선박 중 하나인 던라이트호도 상하이 인근 해상에 머무르다 북한 원산으로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에버 브라이트 88'호도 중국 바다에 머무르다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의 입항을 허가하면 몰수 등 자산을 동결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관계로 미뤄 입항을 허가한 뒤 몰수하는 일이 부담스러운 중국으로서는 계속 입항을 거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 역시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선박 희천호의 입항을 거부함에 따라 희천호는 극동 보스토치니항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상당수가 추적을 피하려고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끈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가 분석한 결과 최근 24시간 내 선박자동식별장치를 통해 위치 정보가 파악된 북한의 제재 대상 선박은 7척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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