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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페이퍼컴퍼니 세워 교비 수십 억 횡령
입력 2016.03.09 (07:38) 수정 2016.03.09 (08:0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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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 있는 한 영국계 외국인학교의 입학처장 등이 교비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학생 한 명당 연간 학비가 3천만 원이 넘는 곳인데, 이들은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해외에 유령회사까지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사립학교 덜위치칼리지의 서울 분교입니다.

이 학교의 학생 한 명당 연간 수업료는 3천만 원이 넘고, 학교는 매년 수백억 원을 수업료로 받아 갑니다.

수업료로 받은 교비는 다른 용도로 쓸 수 없지만, 이 학교 입학처장 이 모 씨 등 3명은 건물 공사비 대출금을 갚는 데 교비 72억여 원을 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특히, 영리법인의 학교 설립을 금지하는 국내법을 피하려고 홍콩에 비영리법인 페이퍼컴퍼니까지 세운 뒤 학교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조세피난처에 있는 한 영리법인이 덜위치칼리지의 교명 사용권을 딴 뒤, 홍콩 법인을 통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36억여 원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개교 당시 공영주차장 건설 비용으로 서울 서초구청이 지원한 돈 중 1억 6천여만 원을 다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덜위치칼리지 서울' 측 관계자 : "덜위치칼리지 서울과 담당 변호인들은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 덜위치칼리지 서울과 관련 이사들의 정당성이 입증되고 혐의가 없음이 밝혀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검찰은 덜위치칼리지 외에 다른 외국인학교에서도 교비 횡령 등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검찰, 페이퍼컴퍼니 세워 교비 수십 억 횡령
    • 입력 2016-03-09 07:44:32
    • 수정2016-03-09 08:05:3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에 있는 한 영국계 외국인학교의 입학처장 등이 교비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학생 한 명당 연간 학비가 3천만 원이 넘는 곳인데, 이들은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해외에 유령회사까지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사립학교 덜위치칼리지의 서울 분교입니다.

이 학교의 학생 한 명당 연간 수업료는 3천만 원이 넘고, 학교는 매년 수백억 원을 수업료로 받아 갑니다.

수업료로 받은 교비는 다른 용도로 쓸 수 없지만, 이 학교 입학처장 이 모 씨 등 3명은 건물 공사비 대출금을 갚는 데 교비 72억여 원을 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특히, 영리법인의 학교 설립을 금지하는 국내법을 피하려고 홍콩에 비영리법인 페이퍼컴퍼니까지 세운 뒤 학교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조세피난처에 있는 한 영리법인이 덜위치칼리지의 교명 사용권을 딴 뒤, 홍콩 법인을 통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36억여 원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개교 당시 공영주차장 건설 비용으로 서울 서초구청이 지원한 돈 중 1억 6천여만 원을 다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덜위치칼리지 서울' 측 관계자 : "덜위치칼리지 서울과 담당 변호인들은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 덜위치칼리지 서울과 관련 이사들의 정당성이 입증되고 혐의가 없음이 밝혀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검찰은 덜위치칼리지 외에 다른 외국인학교에서도 교비 횡령 등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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