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경기 연속포, MLB 적응 긍정 신호”

입력 2016.03.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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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나가고 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를 꾸렸고, 다른 한 팀은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0-5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토론토 우완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92마일(약 148㎞)짜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미네소타주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관심사 두 가지 중 하나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할 수 있느냐와 미겔 사노가 우익수 수비에 적응할 수 있느냐였다"며 "화요일 경기에서는 이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평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에 관한 한 내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타이밍"이라며 "점차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날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사노는 5회말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건져낸 뒤 유격수 윌프레도 토바에게 정확하게 송구해 2루에서 툴로위츠키를 잡아냈다.

사노는 7회초에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사노의 홈런포가 터져 나왔지만 토론토에 3-9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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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2경기 연속포, MLB 적응 긍정 신호”
    • 입력 2016-03-09 07:53:05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나가고 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를 꾸렸고, 다른 한 팀은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0-5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토론토 우완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92마일(약 148㎞)짜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미네소타주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관심사 두 가지 중 하나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할 수 있느냐와 미겔 사노가 우익수 수비에 적응할 수 있느냐였다"며 "화요일 경기에서는 이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평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에 관한 한 내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타이밍"이라며 "점차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날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사노는 5회말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건져낸 뒤 유격수 윌프레도 토바에게 정확하게 송구해 2루에서 툴로위츠키를 잡아냈다.

사노는 7회초에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사노의 홈런포가 터져 나왔지만 토론토에 3-9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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