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관련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계속 유지”

입력 2016.03.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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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소집된 제2차 긴급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신생아 소두증과 신경마비 증세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긴급위원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신생아 소두증·길랑-바레 증후군(GBS)을 포함한 신경마비 증세와 지카 바이러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서로 다른 지카 바이러스 종에 대한 정밀 분석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긴급위원회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지카 바이러스의 생존기간 등 다양한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생아 소두증과 길랑-바레 증후군과 관련된 임상적, 전염병적 모든 자료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전세계 회원국들이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긴급위원회는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여행이나 교역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밝혔다.

다만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여행하지 않도록 하고,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없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나아가 백신 개발에 대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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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지카 관련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계속 유지”
    • 입력 2016-03-09 09:46:09
    국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소집된 제2차 긴급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신생아 소두증과 신경마비 증세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할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긴급위원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신생아 소두증·길랑-바레 증후군(GBS)을 포함한 신경마비 증세와 지카 바이러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서로 다른 지카 바이러스 종에 대한 정밀 분석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긴급위원회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지카 바이러스의 생존기간 등 다양한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생아 소두증과 길랑-바레 증후군과 관련된 임상적, 전염병적 모든 자료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전세계 회원국들이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긴급위원회는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여행이나 교역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밝혔다.

다만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여행하지 않도록 하고, 성적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없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나아가 백신 개발에 대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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