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성접촉 전파 예상보다 많다…임신부 성관계 주의해야”

입력 2016.03.09 (10:28) 수정 2016.03.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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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예상보다 많다면서 임신부들이 위험지역을 다녀온 상대와의 성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밝혔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소집된 제2차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이같이 권고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들의 보고와 조사연구 결과 성관계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더 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신한 여성들은 상대가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다녀온 적이 있으면 임신 기간 성접촉을 삼가거나 안전하게 관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차장은 성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모두 남성 감염자가 여성에게 옮긴 것이었으며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일워드 사무차장은 그러나 "아직은 모기가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이며 성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WHO는 또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요인이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신생아들에게 여러 심각한 증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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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지카 성접촉 전파 예상보다 많다…임신부 성관계 주의해야”
    • 입력 2016-03-09 10:28:52
    • 수정2016-03-09 13:58:20
    국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예상보다 많다면서 임신부들이 위험지역을 다녀온 상대와의 성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밝혔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소집된 제2차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이같이 권고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들의 보고와 조사연구 결과 성관계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더 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신한 여성들은 상대가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다녀온 적이 있으면 임신 기간 성접촉을 삼가거나 안전하게 관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차장은 성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모두 남성 감염자가 여성에게 옮긴 것이었으며 그 반대의 경우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일워드 사무차장은 그러나 "아직은 모기가 지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이며 성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WHO는 또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요인이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신생아들에게 여러 심각한 증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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