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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조상우 시즌 아웃…염경엽 “내 잘못”
입력 2016.03.09 (10:57) 수정 2016.03.09 (13:36)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강속구 투수 조상우(22)의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넥센은 9일 "조상우가 11일 인대 접합 수술, 14일에는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염경엽 넥센 감독은 "조상우가 지난해 많은 이닝(93⅓이닝)을 던진 건 사실이다. 그리고 올해 개막에 맞춰 선발로 쓰려고 했다"며 "결국 감독 잘못이다.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말 '혹사 감독'이라고 평가받고 싶지 않았고 선수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했다"며 "이번 일로 많은 반성을 했다. 다시는 이런 사례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올해 조상우를 선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당장 최상의 결과를 원한 건 아니었다. 20경기 120이닝을 예상했는데 너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추려고만 했다"며 "가장 후회되는 건 5, 6월을 시작 점으로 보지 않고 서두른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 조상우는 등판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조상우는 조기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주두골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주두골은 팔꿈치에서 가장 튀어나온 뼈 부위를 말한다.

넥센 관계자는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과 인대 부분 파열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한 이유는 정밀 검진 결과 인대 부분 파열이 주두골 피로골절에 영향을 미쳤다는 전문의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조상우와 함께 앞으로 치료 방법에 대해 논의했고, 조상우가 주두골 피로골절 치료와 재활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인대접합 수술까지 동시에 받겠다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동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부상 후 염려해 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한 만큼 치료와 재활에 더욱 집중하겠다. 그래서 올 시즌 다하지 못한 역할까지 컴백 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을 통해 조상우는 올 시즌 재활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조상우는 선발로 뛰어야 할 선수다. 투구 유형 등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활 기간 동안 부상 재발을 줄일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하길 바란다"고 했다.
  • ‘수술’ 조상우 시즌 아웃…염경엽 “내 잘못”
    • 입력 2016-03-09 10:57:26
    • 수정2016-03-09 13:36:51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강속구 투수 조상우(22)의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넥센은 9일 "조상우가 11일 인대 접합 수술, 14일에는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염경엽 넥센 감독은 "조상우가 지난해 많은 이닝(93⅓이닝)을 던진 건 사실이다. 그리고 올해 개막에 맞춰 선발로 쓰려고 했다"며 "결국 감독 잘못이다.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말 '혹사 감독'이라고 평가받고 싶지 않았고 선수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했다"며 "이번 일로 많은 반성을 했다. 다시는 이런 사례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올해 조상우를 선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당장 최상의 결과를 원한 건 아니었다. 20경기 120이닝을 예상했는데 너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추려고만 했다"며 "가장 후회되는 건 5, 6월을 시작 점으로 보지 않고 서두른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한 조상우는 등판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다.

조상우는 조기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주두골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주두골은 팔꿈치에서 가장 튀어나온 뼈 부위를 말한다.

넥센 관계자는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과 인대 부분 파열에 대한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한 이유는 정밀 검진 결과 인대 부분 파열이 주두골 피로골절에 영향을 미쳤다는 전문의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조상우와 함께 앞으로 치료 방법에 대해 논의했고, 조상우가 주두골 피로골절 치료와 재활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인대접합 수술까지 동시에 받겠다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동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부상 후 염려해 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받기로 한 만큼 치료와 재활에 더욱 집중하겠다. 그래서 올 시즌 다하지 못한 역할까지 컴백 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을 통해 조상우는 올 시즌 재활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조상우는 선발로 뛰어야 할 선수다. 투구 유형 등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활 기간 동안 부상 재발을 줄일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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