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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경제] 내 펀드를 로봇이 결정했더니…
입력 2016.03.09 (11:47)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6년 3월 9일(수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Q. 인서트 (정재형 성대모사) : 투자결정, 로봇이 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을 전하는 정재형입니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요, 로봇이 투자상담을 해주는 증권사들이 생긴다고 하던데..홍홍홍.. 아니, 그럼 뭐야.. 로봇하고 상담을 하는 가? 어머, 이건 뭐 SF 영화도 아니고.. 왠일이야. 아니, 여러 전문가들도 많고 너무 많아서 증권사들이 펀드매니저를 내보내는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굳이 로봇이 상담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홍홍홍 뭐.. 하니깐 한다지만...
이거 로봇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진짜 있을까요? 나는 막 신기해서 로봇이랑 대화 할것 같애. 홍홍홍 아니 근데, 김기자! 김기자라면 로봇이 그 주식 종목 사라면 사겠어요??

A. 김기자

천만원의 여윳돈으로 해외주식형 펀드를 할까요? 원자재 ETF를 할까요? 아니면 직접 종목투자를 할까요? 내 자산이나 소득, 그리고 원하는 수익률, 그리고 얼마나 위험한 투자를 감수할 수 있는지 입력하면 로봇(Robo Advisor)이 “고객님은 @@@@@펀드가 좋겠습니다"라고 답을 줍니다. 이미 각 증권사가 '@@사이버PB'나 '@@로보 어카운트' 같은 로봇 자문형 신탁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로봇이 굴리고 있는 자산이 200억 달러(24조 원 가량)나 된다고 하니까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의 장점은 일단 1)투자상품을 권하는 직원 개인의 개인적 성향이나 편견(bias)가 없이 금융상품을 추천하죠. 판매 수수료 높은 상품을 권한다든지, 실적 채우기 위해 이번달 지점이 집중 판매하는 상품을 권한다는지 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또 사람이 하는 일이라... 저 종목은 매도하는게 낫겠다 싶지만, 또 그 종목 담당자가 대학 동기면 주저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로봇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가장 적합한 상품을 권할 뿐입니다.

실제 국내 모 증권사의 로보어드바이저는 한달새 150여 개 종목을 '매도추천'했습니다. 우리 증권사들는 늘 '매수추천'만 익숙한데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볼 필요없는 로봇은 아니다 싶으면 매도 추천해 버립니다. 프로그램 편입 종목에서 빼버리거나...

그리고 2)인간은 공포가 있잖아요. 여기저기서 자산가치가 떨어지면 무서워서 쉽게 투자하지 못하는데, 로봇은 그런 것도 없습니다. 가치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사거나 투자하라고 조언하죠. 3)또 수수료도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인간보다 덜받겠죠)

물론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역시, 그 알고리즘(algorithm)을 입력하는건 결국 인간이라, 고객의 수익률보다 회사의 이익을 먼저 따질 수도 있겠죠. 아무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이라고 해도, 여전히 상당부분 인간의 몫입니다.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투자는 이미 시작됐고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요). 언젠가 투자 시장이 '내 로봇이 이길 것이냐 당신의 로봇이 이길 것이냐?' 그렇게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똑똑한 경제> 로보어드바이저 살펴봤습니다.
  • [똑똑한 경제] 내 펀드를 로봇이 결정했더니…
    • 입력 2016-03-09 11:47:45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6년 3월 9일(수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Q. 인서트 (정재형 성대모사) : 투자결정, 로봇이 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을 전하는 정재형입니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요, 로봇이 투자상담을 해주는 증권사들이 생긴다고 하던데..홍홍홍.. 아니, 그럼 뭐야.. 로봇하고 상담을 하는 가? 어머, 이건 뭐 SF 영화도 아니고.. 왠일이야. 아니, 여러 전문가들도 많고 너무 많아서 증권사들이 펀드매니저를 내보내는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굳이 로봇이 상담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홍홍홍 뭐.. 하니깐 한다지만...
이거 로봇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진짜 있을까요? 나는 막 신기해서 로봇이랑 대화 할것 같애. 홍홍홍 아니 근데, 김기자! 김기자라면 로봇이 그 주식 종목 사라면 사겠어요??

A. 김기자

천만원의 여윳돈으로 해외주식형 펀드를 할까요? 원자재 ETF를 할까요? 아니면 직접 종목투자를 할까요? 내 자산이나 소득, 그리고 원하는 수익률, 그리고 얼마나 위험한 투자를 감수할 수 있는지 입력하면 로봇(Robo Advisor)이 “고객님은 @@@@@펀드가 좋겠습니다"라고 답을 줍니다. 이미 각 증권사가 '@@사이버PB'나 '@@로보 어카운트' 같은 로봇 자문형 신탁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로봇이 굴리고 있는 자산이 200억 달러(24조 원 가량)나 된다고 하니까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의 장점은 일단 1)투자상품을 권하는 직원 개인의 개인적 성향이나 편견(bias)가 없이 금융상품을 추천하죠. 판매 수수료 높은 상품을 권한다든지, 실적 채우기 위해 이번달 지점이 집중 판매하는 상품을 권한다는지 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또 사람이 하는 일이라... 저 종목은 매도하는게 낫겠다 싶지만, 또 그 종목 담당자가 대학 동기면 주저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로봇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가장 적합한 상품을 권할 뿐입니다.

실제 국내 모 증권사의 로보어드바이저는 한달새 150여 개 종목을 '매도추천'했습니다. 우리 증권사들는 늘 '매수추천'만 익숙한데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볼 필요없는 로봇은 아니다 싶으면 매도 추천해 버립니다. 프로그램 편입 종목에서 빼버리거나...

그리고 2)인간은 공포가 있잖아요. 여기저기서 자산가치가 떨어지면 무서워서 쉽게 투자하지 못하는데, 로봇은 그런 것도 없습니다. 가치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사거나 투자하라고 조언하죠. 3)또 수수료도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인간보다 덜받겠죠)

물론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역시, 그 알고리즘(algorithm)을 입력하는건 결국 인간이라, 고객의 수익률보다 회사의 이익을 먼저 따질 수도 있겠죠. 아무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이라고 해도, 여전히 상당부분 인간의 몫입니다.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투자는 이미 시작됐고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요). 언젠가 투자 시장이 '내 로봇이 이길 것이냐 당신의 로봇이 이길 것이냐?' 그렇게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똑똑한 경제> 로보어드바이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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