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식당서 도박판에 마약 파티

입력 2016.03.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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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식당에서 도박판을 벌이고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시 웅상읍에 있는 한 외국인 전용식당을 급습해 모두 37명을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한 판에 최대 5만 원씩 걸고 주사위 3개만 있으면 간단하게 도박을 할 수 있는 '하이로우'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을 덮친 경찰에 검거됐다.

가게 주인인 한국인 이 모(44) 씨는 현금을 빌려주거나 장소 제공비를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야바'로 불리는 환각성 마약까지 투약한 상태였다. '야바'는 메시암페타민과 카페인, 코데인 등을 섞은 알약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환각성 마약으로 꼽힌다.

경남 양산경찰서가 양산 시내 한 외국인 전용식당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양산경찰서 제공)경남 양산경찰서가 양산 시내 한 외국인 전용식당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양산경찰서 제공)


경찰은 도박장을 연 업주 이 모 (43) 씨와 도박판을 벌이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태국인 T(40)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단순 불법 체류자인 태국인 23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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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전용 식당서 도박판에 마약 파티
    • 입력 2016-03-09 11:48:42
    취재K
외국인 전용 식당에서 도박판을 벌이고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시 웅상읍에 있는 한 외국인 전용식당을 급습해 모두 37명을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한 판에 최대 5만 원씩 걸고 주사위 3개만 있으면 간단하게 도박을 할 수 있는 '하이로우'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을 덮친 경찰에 검거됐다.

가게 주인인 한국인 이 모(44) 씨는 현금을 빌려주거나 장소 제공비를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야바'로 불리는 환각성 마약까지 투약한 상태였다. '야바'는 메시암페타민과 카페인, 코데인 등을 섞은 알약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환각성 마약으로 꼽힌다.

경남 양산경찰서가 양산 시내 한 외국인 전용식당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양산경찰서 제공)

경찰은 도박장을 연 업주 이 모 (43) 씨와 도박판을 벌이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태국인 T(40)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단순 불법 체류자인 태국인 23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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