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소시지도 건강하게 즐겨요

입력 2016.03.09 (12:37) 수정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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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녀노소 즐기는 소시지, 그런데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그래서 합성 첨가물을 빼고 건강하게 또 맛있게 소시지를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판 소시지도 조리법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 방법 살펴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가공육 판매코넙니다.

소시지, 통조림 햄은 물론이고 베이컨, 핫도그, 육포까지 가공육,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가공육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 첨가물이 바로 아질산나트륨,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아질산나트륨은 보존제와 발색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사용량이 식품위생법에서 규제되어 있고 다량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어린이인 경우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부패를 방지하고 소시지 향을 내는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는데요.

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요즘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첨가물을 줄인 소시지와 햄이 인기입니다.

이곳은 수제소시지 전문점인데요.

<인터뷰> 조대연(수제 소시지 전문점 주방장) : “소시지나 햄의 색을 내는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기만으로 만들면 집에서 끓인 수육처럼 하얗게 나옵니다.”

이곳은 도축한 지 4일 이내인 돼지고기만을 사용합니다. 양념을 고기와 잘 섞어주는데요.

<인터뷰> 조대연(수제 소시지 전문점 주방장) : “반죽이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기의 지방과 수분이 결합하지 못해 분리됩니다. 손의 체온이 반죽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장갑을 이중으로 착용합니다.”

반죽을 채우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보관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선 소시지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70도 정도의 물에서 20분간 끓여줍니다.

찬물에 담가 냉각시킨 뒤 하루 정도 널어 건조하면 첨가물 없는 소시지가 완성됩니다.

이런 소시지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간장, 설탕, 후추, 파슬리를 넣고 만든 양념장에 다진 돼지고기를 버무린 후 부추, 새송이버섯, 대파를 잘게 다져 고기와 함께 반죽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랩에 말아 보관합니다.

조리할 때는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프라이팬에 겉을 살짝 구운 후 20분간 찌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청(요리 연구가) : “소시지를 삶으면 염분이 낮아지지만 찔 때는 아닙니다. 소시지를 만들 때 소금의 양을 적게 넣어주세요.”

이번엔 핫도급니다. 튀김 반죽을 만들기 번거로울 땐 식빵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식빵을 밀대로 민 뒤 소시지를 넣어 돌돌 말고 달걀 물과 빵가루를 입혀줍니다.

굽듯이 튀겨낸 후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이면 핫도그도 완성입니다.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시판 소시지를 기름에 튀기지 말고 데치거나 삶으면 좀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데요.

이제 첨가물 걱정 없이 소시지, 건강하게 즐겨보세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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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소시지도 건강하게 즐겨요
    • 입력 2016-03-09 12:39:20
    • 수정2016-03-09 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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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녀노소 즐기는 소시지, 그런데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그래서 합성 첨가물을 빼고 건강하게 또 맛있게 소시지를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판 소시지도 조리법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 방법 살펴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 가공육 판매코넙니다.

소시지, 통조림 햄은 물론이고 베이컨, 핫도그, 육포까지 가공육,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가공육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 첨가물이 바로 아질산나트륨,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아질산나트륨은 보존제와 발색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사용량이 식품위생법에서 규제되어 있고 다량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어린이인 경우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부패를 방지하고 소시지 향을 내는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는데요.

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요즘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첨가물을 줄인 소시지와 햄이 인기입니다.

이곳은 수제소시지 전문점인데요.

<인터뷰> 조대연(수제 소시지 전문점 주방장) : “소시지나 햄의 색을 내는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고기만으로 만들면 집에서 끓인 수육처럼 하얗게 나옵니다.”

이곳은 도축한 지 4일 이내인 돼지고기만을 사용합니다. 양념을 고기와 잘 섞어주는데요.

<인터뷰> 조대연(수제 소시지 전문점 주방장) : “반죽이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고기의 지방과 수분이 결합하지 못해 분리됩니다. 손의 체온이 반죽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장갑을 이중으로 착용합니다.”

반죽을 채우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보관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선 소시지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70도 정도의 물에서 20분간 끓여줍니다.

찬물에 담가 냉각시킨 뒤 하루 정도 널어 건조하면 첨가물 없는 소시지가 완성됩니다.

이런 소시지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간장, 설탕, 후추, 파슬리를 넣고 만든 양념장에 다진 돼지고기를 버무린 후 부추, 새송이버섯, 대파를 잘게 다져 고기와 함께 반죽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랩에 말아 보관합니다.

조리할 때는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프라이팬에 겉을 살짝 구운 후 20분간 찌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청(요리 연구가) : “소시지를 삶으면 염분이 낮아지지만 찔 때는 아닙니다. 소시지를 만들 때 소금의 양을 적게 넣어주세요.”

이번엔 핫도급니다. 튀김 반죽을 만들기 번거로울 땐 식빵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식빵을 밀대로 민 뒤 소시지를 넣어 돌돌 말고 달걀 물과 빵가루를 입혀줍니다.

굽듯이 튀겨낸 후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이면 핫도그도 완성입니다.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시판 소시지를 기름에 튀기지 말고 데치거나 삶으면 좀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데요.

이제 첨가물 걱정 없이 소시지, 건강하게 즐겨보세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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