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 곧 시작

입력 2016.03.09 (12:54) 수정 2016.03.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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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이 만든 인공 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이 잠시 뒤 시작됩니다.

현장 다시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인공 지능과 이세돌 9단의 승부는 잠시 후인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이세돌 9단이 대국장에 들어섰고요, 알파고도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스스로 바둑 돌을 놓는 것은 아니고요. 알파고가 돌을 놓을 자리를 정하면 지시를 받은 대리 기사가 바둑판 위에 돌을 놓는 방식입니다.

대국장은 이 호텔 6층에 마련됐는데요, 알파고 장비 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6층은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국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국은 모두 5차례로 예정돼 있는데요, 하루 한 경기씩 치르되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바둑의 특성을 고려해 중간에 쉬는 날을 두고 진행됩니다.

알파고가 아니라 대결 상대인 이세돌 9단을 배려한 일정인 셈입니다.

마지막 대국은 15일입니다.

승자에게는 상금으로 100만 달러, 약 12억 원이 지급됩니다.

이세돌 9단이 우세할 거라는 의견이 더 많기는 한데 결과는 역시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 초반 우세를 어느 쪽이 잡을 지가 관심사고요.

만일 이 9단이 의도적으로 변칙적인 수를 두며 판을 흔들려고 한다면 알파고가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지, 반대로 이세돌 9단이 인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실수를 한다면 알파고가 그 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파고들지도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요소입니다.

KBS는 2텔레비전을 통해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국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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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 곧 시작
    • 입력 2016-03-09 12:55:15
    • 수정2016-03-09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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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이 만든 인공 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이 잠시 뒤 시작됩니다.

현장 다시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인공 지능과 이세돌 9단의 승부는 잠시 후인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이세돌 9단이 대국장에 들어섰고요, 알파고도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스스로 바둑 돌을 놓는 것은 아니고요. 알파고가 돌을 놓을 자리를 정하면 지시를 받은 대리 기사가 바둑판 위에 돌을 놓는 방식입니다.

대국장은 이 호텔 6층에 마련됐는데요, 알파고 장비 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6층은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국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국은 모두 5차례로 예정돼 있는데요, 하루 한 경기씩 치르되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바둑의 특성을 고려해 중간에 쉬는 날을 두고 진행됩니다.

알파고가 아니라 대결 상대인 이세돌 9단을 배려한 일정인 셈입니다.

마지막 대국은 15일입니다.

승자에게는 상금으로 100만 달러, 약 12억 원이 지급됩니다.

이세돌 9단이 우세할 거라는 의견이 더 많기는 한데 결과는 역시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 초반 우세를 어느 쪽이 잡을 지가 관심사고요.

만일 이 9단이 의도적으로 변칙적인 수를 두며 판을 흔들려고 한다면 알파고가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지, 반대로 이세돌 9단이 인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실수를 한다면 알파고가 그 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파고들지도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요소입니다.

KBS는 2텔레비전을 통해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국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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