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의 고민 “2루에는 백상원뿐이네”

입력 2016.03.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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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주전 2루수와 3루수를 떠나 보내고 시즌을 준비한다.

주전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말린스에 입단했고, 3루수 박석민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영입해 3루를 채웠지만, 여전히 2루 자리는 고민이다.

현재 가장 앞선 선수는 백상원이다.

프로 7년 차 내야수 백상원은 통산 1군 88경기에만 출전했다. 작년 52경기에서 타율 0.247(77타수 19안타)을 기록했다.

올해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팀이 벌인 9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09(29타수 6안타) 3타점 2도루를 올리며 주전 2루수를 향한 발걸음을 옮겼다.

시범경기 첫날이었던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도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금은 사실상 백상원뿐"이라며 "김재현이나 박계범 이런 선수들은 백상원보다 타격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2루수로 명함을 내밀 만한 또 다른 후보는 조동찬과 김태완이 있다.

둘 다 여전히 따뜻한 오키나와에 머물며 추가 훈련을 소화한다.

기량은 좋은 선수들이지만, 문제는 몸 상태다. 조동찬은 2013년 문선재와 충돌하며 다친 무릎이 여전히 미지수고, 김태완도 허리가 안 좋다.

류 감독은 "둘 다 자꾸 아파서 문제다. 조만간 한국으로 다 부를 건데, (무릎이 안 좋았던 조동찬뿐만 아니라) 김태완도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김태완은 LG 있을 때도 아파서 풀타임을 못 뛴 선수인데, 여기 와서도 자꾸 아프다"고 아쉬워했다.

더불어 류 감독은 "발디리스는 2루수로 조금 뛰어는 봤다고 하지만, 무조건 3루에서 쓸 계획"이라며 발디리스를 2루에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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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감독의 고민 “2루에는 백상원뿐이네”
    • 입력 2016-03-09 13:54:02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주전 2루수와 3루수를 떠나 보내고 시즌을 준비한다.

주전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말린스에 입단했고, 3루수 박석민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영입해 3루를 채웠지만, 여전히 2루 자리는 고민이다.

현재 가장 앞선 선수는 백상원이다.

프로 7년 차 내야수 백상원은 통산 1군 88경기에만 출전했다. 작년 52경기에서 타율 0.247(77타수 19안타)을 기록했다.

올해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팀이 벌인 9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09(29타수 6안타) 3타점 2도루를 올리며 주전 2루수를 향한 발걸음을 옮겼다.

시범경기 첫날이었던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도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금은 사실상 백상원뿐"이라며 "김재현이나 박계범 이런 선수들은 백상원보다 타격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2루수로 명함을 내밀 만한 또 다른 후보는 조동찬과 김태완이 있다.

둘 다 여전히 따뜻한 오키나와에 머물며 추가 훈련을 소화한다.

기량은 좋은 선수들이지만, 문제는 몸 상태다. 조동찬은 2013년 문선재와 충돌하며 다친 무릎이 여전히 미지수고, 김태완도 허리가 안 좋다.

류 감독은 "둘 다 자꾸 아파서 문제다. 조만간 한국으로 다 부를 건데, (무릎이 안 좋았던 조동찬뿐만 아니라) 김태완도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김태완은 LG 있을 때도 아파서 풀타임을 못 뛴 선수인데, 여기 와서도 자꾸 아프다"고 아쉬워했다.

더불어 류 감독은 "발디리스는 2루수로 조금 뛰어는 봤다고 하지만, 무조건 3루에서 쓸 계획"이라며 발디리스를 2루에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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