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이호준은 진짜 프로” 극찬

입력 2016.03.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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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큰형답다. 진짜 프로는 그래야 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58) 감독이 팀 최고참 이호준(40)에게 내린 평가다.

김 감독은 9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실력이 있으니 마흔 살이 넘어도 뛰는 거다. 프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잘 칭찬하지 않는다. 이호준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 건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과 같다.

이호준은 8일 삼성전에서 삼성 정인욱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하지만 김 감독이 이호준을 칭찬한 건 단순히 홈런을 쳤기 때문만은 아니다.

감독은 겨울 동안 직접 보지 못한 선수들은 곧바로 믿지 않는다. 이호준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대만 2군 캠프에만 잠시 다녀왔다.

대신 이호준은 개인훈련으로 시즌을 치를 몸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도 이호준을 믿고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보냈다.

김 감독은 "이호준이나 이승엽을 봐라. 마흔 넘은 선수들이 저만큼 뛰는 건 대단한 거다.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나가는 게 아니라, 감독은 실력이 있으니까 쓰는 거다. 이호준이 몸을 잘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날 경기에서 이호준뿐만 아니라 이승엽(40)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3타수 3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고, 류중일 감독도 "이승엽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시즌 끝까지 유지했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불혹을 넘긴 노장들의 그라운드 생존 비법은 바로 '땀방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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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김경문 감독 “이호준은 진짜 프로” 극찬
    • 입력 2016-03-09 13:54:02
    연합뉴스
"말 그대로 큰형답다. 진짜 프로는 그래야 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58) 감독이 팀 최고참 이호준(40)에게 내린 평가다.

김 감독은 9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실력이 있으니 마흔 살이 넘어도 뛰는 거다. 프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잘 칭찬하지 않는다. 이호준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 건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과 같다.

이호준은 8일 삼성전에서 삼성 정인욱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하지만 김 감독이 이호준을 칭찬한 건 단순히 홈런을 쳤기 때문만은 아니다.

감독은 겨울 동안 직접 보지 못한 선수들은 곧바로 믿지 않는다. 이호준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대만 2군 캠프에만 잠시 다녀왔다.

대신 이호준은 개인훈련으로 시즌을 치를 몸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도 이호준을 믿고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보냈다.

김 감독은 "이호준이나 이승엽을 봐라. 마흔 넘은 선수들이 저만큼 뛰는 건 대단한 거다.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나가는 게 아니라, 감독은 실력이 있으니까 쓰는 거다. 이호준이 몸을 잘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날 경기에서 이호준뿐만 아니라 이승엽(40)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3타수 3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고, 류중일 감독도 "이승엽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시즌 끝까지 유지했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불혹을 넘긴 노장들의 그라운드 생존 비법은 바로 '땀방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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