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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성적에 흥행까지…시청률 최고
입력 2016.03.09 (13:54)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성적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9일 발표한 NH농협 2015-2016 V리그 정규리그 결산 자료를 보면 남자부 TV 평균 시청률(케이블TV 가구평균·닐슨코리아 집계)은 1.07%로 지난 시즌의 1.0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여자부는 0.70%로 지난 시즌(0.77%)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표면상으로는 시청률이 정체한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등 일정이 겹친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KOVO는 자평했다.

KOVO는 또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시청자가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12.74%에서 올 시즌에는 17.81%로, 여자부 역시 13.01%에서 18.92%로 증가했다며 젊은 팬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의 팀 평균 시청률은 1.19%(최고 시청률 1.84%)로 7개 팀 중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화재가 1.17%(최고 시청률 1.85%)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몰빵 배구'에 식상한 배구팬들이 세터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는 현대캐피탈의 '스피드 배구'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반기를 4위로 마친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다인 18연승의 거침없는 질주로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과정, 현역 시절 최고의 세터로 이름을 날린 초보감독 최태웅 감독의 스타성과 연일 화제를 모은 최 감독의 어록 등 다양한 이슈에서 다른 팀에 앞서며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부에서는 오랜 플레이오프 전쟁 끝에 어렵게 3위 자리를 지킨 흥국생명이 팀 평균 시청률 0.76%(최고 시청률 1.1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현대건설로 0.74%(최고 시청률 1.10%)였다.

단일 경기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경기는 지난달 11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치러진 KB손해보험-삼성화재전으로 1.85%를 기록했다. 당시 경기에서 KB손보는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안방에서 27개월여 만에 삼성화재를 잡았다.

여자부에서는 지난달 14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시청률 1.13%)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IBK기업은행에 5전 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남자부는 '스피드 배구'가 주를 이뤘던 시즌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39%였던 오픈 공격은 33%로 감소했고, 대신 퀵오픈 공격이 15%에서 23%로 증가했다.

또 올 시즌을 들어 국제적인 추세에 맞게 네트 터치 규정이 강화되면서 범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99개였던 네트 터치 범실이 올 시즌에는 3.11개로 약 56% 증가했다. 여자부는 상승 폭이 더 크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48개였던 네트터치 범실이 3.31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남자부 역대 최다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 달성, 여오현(현대캐피탈), 김해란(KGC인삼공사) 수비 1만 개 1호 등 다양한 기준기록상이 남녀부에서 각 5개씩 나왔다.

지난 5개월간 배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V리그는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남자부 준플레이오플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접어든다.
  • 현대캐피탈, 성적에 흥행까지…시청률 최고
    • 입력 2016-03-09 13:54:03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성적과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9일 발표한 NH농협 2015-2016 V리그 정규리그 결산 자료를 보면 남자부 TV 평균 시청률(케이블TV 가구평균·닐슨코리아 집계)은 1.07%로 지난 시즌의 1.0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여자부는 0.70%로 지난 시즌(0.77%)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표면상으로는 시청률이 정체한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과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등 일정이 겹친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KOVO는 자평했다.

KOVO는 또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시청자가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12.74%에서 올 시즌에는 17.81%로, 여자부 역시 13.01%에서 18.92%로 증가했다며 젊은 팬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의 팀 평균 시청률은 1.19%(최고 시청률 1.84%)로 7개 팀 중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화재가 1.17%(최고 시청률 1.85%)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몰빵 배구'에 식상한 배구팬들이 세터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는 현대캐피탈의 '스피드 배구'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반기를 4위로 마친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다인 18연승의 거침없는 질주로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과정, 현역 시절 최고의 세터로 이름을 날린 초보감독 최태웅 감독의 스타성과 연일 화제를 모은 최 감독의 어록 등 다양한 이슈에서 다른 팀에 앞서며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부에서는 오랜 플레이오프 전쟁 끝에 어렵게 3위 자리를 지킨 흥국생명이 팀 평균 시청률 0.76%(최고 시청률 1.1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현대건설로 0.74%(최고 시청률 1.10%)였다.

단일 경기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경기는 지난달 11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치러진 KB손해보험-삼성화재전으로 1.85%를 기록했다. 당시 경기에서 KB손보는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안방에서 27개월여 만에 삼성화재를 잡았다.

여자부에서는 지난달 14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시청률 1.13%)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IBK기업은행에 5전 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남자부는 '스피드 배구'가 주를 이뤘던 시즌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39%였던 오픈 공격은 33%로 감소했고, 대신 퀵오픈 공격이 15%에서 23%로 증가했다.

또 올 시즌을 들어 국제적인 추세에 맞게 네트 터치 규정이 강화되면서 범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99개였던 네트 터치 범실이 올 시즌에는 3.11개로 약 56% 증가했다. 여자부는 상승 폭이 더 크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48개였던 네트터치 범실이 3.31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남자부 역대 최다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 달성, 여오현(현대캐피탈), 김해란(KGC인삼공사) 수비 1만 개 1호 등 다양한 기준기록상이 남녀부에서 각 5개씩 나왔다.

지난 5개월간 배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V리그는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남자부 준플레이오플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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