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신심사 강화에도 가계대출 3조 원 증가

입력 2016.03.09 (13:58) 수정 2016.03.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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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증가 폭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에도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4조2천억 원으로 한 달 동안 3조 원 늘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482조5천억원으로 한달 사이 2조7천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의 4조2천억 원보다 1조5천억 원 감소한 셈인데, 이는 주택거래가 위축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2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5천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500가구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집단대출의 영향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난해 2월보다 줄었지만 증가세가 확실히 꺾였는지는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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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여신심사 강화에도 가계대출 3조 원 증가
    • 입력 2016-03-09 13:58:29
    • 수정2016-03-09 14:22:26
    경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증가 폭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에도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4조2천억 원으로 한 달 동안 3조 원 늘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482조5천억원으로 한달 사이 2조7천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는 지난해 2월의 4조2천억 원보다 1조5천억 원 감소한 셈인데, 이는 주택거래가 위축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2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5천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500가구보다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집단대출의 영향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난해 2월보다 줄었지만 증가세가 확실히 꺾였는지는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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