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北사이버테러 대비 16개 금융사 현장점검

입력 2016.03.09 (14:08) 수정 2016.03.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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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과 관련해 금융전산망 등에 대한 해킹위험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 등 16개사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사이버테러와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민간 금융회사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반은 금감원 검사역과 금융보안원의 IT(정보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8일부터 지급결제 기능을 필요로 하고 고객이 많은 은행과 증권사 등 16개 금융회사를 차례로 방문해 전산망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주로 악성 코드 감염을 차단하는 조치들을 제대로 취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며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와 유해사이트 차단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 상황을 자체 점검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모든 금융회사는 사이버테러 가능성과 악성 코드 감염 대응책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중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테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단 긴급점검 결과 국내 금융권에 피해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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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北사이버테러 대비 16개 금융사 현장점검
    • 입력 2016-03-09 14:08:32
    • 수정2016-03-09 14:41:47
    경제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과 관련해 금융전산망 등에 대한 해킹위험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 등 16개사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부터 사이버테러와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민간 금융회사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점검반은 금감원 검사역과 금융보안원의 IT(정보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8일부터 지급결제 기능을 필요로 하고 고객이 많은 은행과 증권사 등 16개 금융회사를 차례로 방문해 전산망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주로 악성 코드 감염을 차단하는 조치들을 제대로 취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며 백신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와 유해사이트 차단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한 대비 상황을 자체 점검하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모든 금융회사는 사이버테러 가능성과 악성 코드 감염 대응책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중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테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단 긴급점검 결과 국내 금융권에 피해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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