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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야권연대론’ 동조…박주선, '연대 불가' 安 지원 사격
입력 2016.03.09 (15:30) 수정 2016.03.09 (15:33) 정치
'야권 연대'를 둘러싼 국민의당의 논쟁이 호남권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9일) 당 합류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 대표의 진정성 없고 느닷없는 통합 제의에 당이 흔들린 것은 유감"이라며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비난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진정한 통합을 제안하려고 한다면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 진정성"이라며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말대로 친노 패권 청산과 공천 결과를 보고 (연대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혀, 김 위원장의 야권 연대론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또 19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된 '정통민주당'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수도권 22석을 공천해서 자기들은 한 석도 당선 못 시켰지만 7석을 새누리당에 상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 역시 "새누리당의 개헌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 끔찍한 대재앙을 겪을 것"이라며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 위원장의 논리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은 오늘(9일)도 '연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안 대표는 "옛날 방식으로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미래로도 갈 수 없다"며 "우리 정치를 뜯어고쳐야 한다. 국민의당 존재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연대론자들이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친노 패권주의 청산에 대해 "더민주는 친노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안다"며 "친노 국회의원 몇 명 컷오프한다고 청산됐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 건전한 진보도 친노패권에 염증을 느끼고 많이 이탈했다"며 "이를 합하고 40%에 육박하는 무당층에게 정책을 제시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국민의당의 출범 이유와 전략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야권의 모두가 알고 있는 정치적 공학의 연대와 통합은 국민의당이 할게 아니다. 명심하자"면서, 안 대표의 독자노선 입장에 힘을 실었다.
  • 박지원, ‘야권연대론’ 동조…박주선, '연대 불가' 安 지원 사격
    • 입력 2016-03-09 15:30:56
    • 수정2016-03-09 15:33:28
    정치
'야권 연대'를 둘러싼 국민의당의 논쟁이 호남권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9일) 당 합류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 대표의 진정성 없고 느닷없는 통합 제의에 당이 흔들린 것은 유감"이라며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비난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진정한 통합을 제안하려고 한다면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 진정성"이라며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말대로 친노 패권 청산과 공천 결과를 보고 (연대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혀, 김 위원장의 야권 연대론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또 19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된 '정통민주당'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수도권 22석을 공천해서 자기들은 한 석도 당선 못 시켰지만 7석을 새누리당에 상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 역시 "새누리당의 개헌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 끔찍한 대재앙을 겪을 것"이라며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 위원장의 논리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은 오늘(9일)도 '연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안 대표는 "옛날 방식으로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미래로도 갈 수 없다"며 "우리 정치를 뜯어고쳐야 한다. 국민의당 존재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연대론자들이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친노 패권주의 청산에 대해 "더민주는 친노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안다"며 "친노 국회의원 몇 명 컷오프한다고 청산됐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 건전한 진보도 친노패권에 염증을 느끼고 많이 이탈했다"며 "이를 합하고 40%에 육박하는 무당층에게 정책을 제시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국민의당의 출범 이유와 전략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야권의 모두가 알고 있는 정치적 공학의 연대와 통합은 국민의당이 할게 아니다. 명심하자"면서, 안 대표의 독자노선 입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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