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연타석포’ 롯데, SK에 끝내기 승리

입력 2016.03.09 (16:19) 수정 2016.03.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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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교체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김주현의 활약으로 2016시즌 시범경기 첫 승리를 짜릿한 끝내기로 장식했다.

롯데는 9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 3-2로 이겼다.

전날 SK와 개막전에서 석 점을 뒤진 채 시작한 9회말 동점을 만들어 6-6 무승부를 거둔 롯데는 이로써 시범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롯데의 3득점은 김주현이 혼자 책임졌다.

6회 수비부터 이우민을 대신해 우익수로 경기에 투입된 김주현은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SK 박정배를 상대로 좌월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9회초 2실점해 2-2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SK 임치영을 중월 솔로포로 두들겨 바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끝내기 홈런이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5.07로 10개 팀 중 8위에 머물렀던 롯데 마운드도 이날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 마운드의 이날 자책점은 '0'이었다.

9회 마무리 손승락이 2실점하긴 했지만 야수 실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우선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해 3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3이닝을 책임졌다.

4회 등판한 이재곤은 2이닝을 던지며 볼넷 하나만 주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이후 강영식, 김성배, 윤길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지면서 각각 탈삼진 하나씩을 기록하고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9회에는 전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손승락이 나섰다.

그러나 1사 후 김재현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재원 타석에서 2루수 강동수의 실책이 나왔고, 유서준의 중전 적시타와 정의윤이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내줘 2-2 동점이 됐다.

손승락은 비자책 2실점하고 세이브 기회를 날렸지만 9회말 김주현의 한 방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 선발투수 박민호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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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연타석포’ 롯데, SK에 끝내기 승리
    • 입력 2016-03-09 16:19:30
    • 수정2016-03-09 16:21:52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교체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김주현의 활약으로 2016시즌 시범경기 첫 승리를 짜릿한 끝내기로 장식했다.

롯데는 9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 3-2로 이겼다.

전날 SK와 개막전에서 석 점을 뒤진 채 시작한 9회말 동점을 만들어 6-6 무승부를 거둔 롯데는 이로써 시범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롯데의 3득점은 김주현이 혼자 책임졌다.

6회 수비부터 이우민을 대신해 우익수로 경기에 투입된 김주현은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SK 박정배를 상대로 좌월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9회초 2실점해 2-2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SK 임치영을 중월 솔로포로 두들겨 바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끝내기 홈런이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5.07로 10개 팀 중 8위에 머물렀던 롯데 마운드도 이날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 마운드의 이날 자책점은 '0'이었다.

9회 마무리 손승락이 2실점하긴 했지만 야수 실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우선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해 3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3이닝을 책임졌다.

4회 등판한 이재곤은 2이닝을 던지며 볼넷 하나만 주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이후 강영식, 김성배, 윤길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지면서 각각 탈삼진 하나씩을 기록하고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9회에는 전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손승락이 나섰다.

그러나 1사 후 김재현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재원 타석에서 2루수 강동수의 실책이 나왔고, 유서준의 중전 적시타와 정의윤이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내줘 2-2 동점이 됐다.

손승락은 비자책 2실점하고 세이브 기회를 날렸지만 9회말 김주현의 한 방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 선발투수 박민호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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