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제품안전 R&D에 50억원…전담 안전센터 설립

입력 2016.03.09 (1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 제품안전 연구개발(R&D) 지원비가 현재 15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늘어나고 어린이 제품의 안전 기준 등을 전담해서 연구하는 어린이제품안전센터가 설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어린이제품안전관리 기본계획'(2016~2018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마련됐다. 종전까지는 안전관리대상으로 지정된 40종에 대해서만 안전기준을 마련했으나 이 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관리대상이 13세 이하 모든 어린이 제품으로 확대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 안전이 중심이 되는 세이프티 코리아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어린이 제품 관련 전 주기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제품안전 생태계 기반 조성, 안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어린이 제품안전 연구개발 지원비를 2018년까지 5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드론이나 웨어러블(입는 전자기기) 완구 등 위해 요인이 확인되지 않은 신기술 융합형 어린이 제품의 안전 확보 기술을 개발한다.

어린이제품안전센터도 설립해 어린이 행동특성 연구, 어린이제품 사고 분석, 안전기준 연구 등을 전담케 한다. 통계청, 관세청 등과 연계해 어린이 제품 인증 현황, 수출입 통계 등 어린이 제품에 특화된 통계기반도 구축한다. 어린이제품 안전사고에 기여한 '안전친화기업'을 뽑아 포상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기술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제품 유통 경로가 복잡해지는 등 어린이 제품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어린이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제품안전 R&D에 50억원…전담 안전센터 설립
    • 입력 2016-03-09 16:55:56
    경제
어린이 제품안전 연구개발(R&D) 지원비가 현재 15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늘어나고 어린이 제품의 안전 기준 등을 전담해서 연구하는 어린이제품안전센터가 설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어린이제품안전관리 기본계획'(2016~2018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마련됐다. 종전까지는 안전관리대상으로 지정된 40종에 대해서만 안전기준을 마련했으나 이 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관리대상이 13세 이하 모든 어린이 제품으로 확대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 안전이 중심이 되는 세이프티 코리아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어린이 제품 관련 전 주기적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제품안전 생태계 기반 조성, 안전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어린이 제품안전 연구개발 지원비를 2018년까지 5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드론이나 웨어러블(입는 전자기기) 완구 등 위해 요인이 확인되지 않은 신기술 융합형 어린이 제품의 안전 확보 기술을 개발한다.

어린이제품안전센터도 설립해 어린이 행동특성 연구, 어린이제품 사고 분석, 안전기준 연구 등을 전담케 한다. 통계청, 관세청 등과 연계해 어린이 제품 인증 현황, 수출입 통계 등 어린이 제품에 특화된 통계기반도 구축한다. 어린이제품 안전사고에 기여한 '안전친화기업'을 뽑아 포상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기술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제품 유통 경로가 복잡해지는 등 어린이 제품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어린이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