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스마트폰 해킹은 심각한 도발...철저한 대비와 대처 필요”

입력 2016.03.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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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절취한 사실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9일(오늘) '사이버 안보 관련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핵 관련 도발에 이어 우리나라를 마비시키고 교란시키려는 또다른 도발의 한 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은 우리 국민 2천만 명 이상이 인터넷 뱅킹과 카드 결제 등에 사용하는 금융 보완망에 침투하여 전산망 장악을 시도한 바 있고, 지금도 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같은 금융기관 해킹은 모든 국민 재산에 한꺼번에 큰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외에도 악성 바이러스 심는 방식으로 수만 대의 좀비 PC를 만들어 국내 주요 기관 전산망을 공격하려 하는데, 만일 북한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제어시스템을 해킹하여 장비 오작동을 유발한다면 극심한 사회 혼란과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 기관과 국민은 신경 써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지금 사이버 공간 상에서 자행되는 북한 도발에 대해선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각 기관과 사이버 관련 업계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 및 정보 공유, 대처를 해주고 국민들도 적극적인 보안 의식을 갖고 신고를 해 대규모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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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北 스마트폰 해킹은 심각한 도발...철저한 대비와 대처 필요”
    • 입력 2016-03-09 17:50:21
    정치
청와대는 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절취한 사실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9일(오늘) '사이버 안보 관련 대국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핵 관련 도발에 이어 우리나라를 마비시키고 교란시키려는 또다른 도발의 한 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은 우리 국민 2천만 명 이상이 인터넷 뱅킹과 카드 결제 등에 사용하는 금융 보완망에 침투하여 전산망 장악을 시도한 바 있고, 지금도 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같은 금융기관 해킹은 모든 국민 재산에 한꺼번에 큰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외에도 악성 바이러스 심는 방식으로 수만 대의 좀비 PC를 만들어 국내 주요 기관 전산망을 공격하려 하는데, 만일 북한이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제어시스템을 해킹하여 장비 오작동을 유발한다면 극심한 사회 혼란과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 기관과 국민은 신경 써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지금 사이버 공간 상에서 자행되는 북한 도발에 대해선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각 기관과 사이버 관련 업계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 및 정보 공유, 대처를 해주고 국민들도 적극적인 보안 의식을 갖고 신고를 해 대규모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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