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주 멀티골’ 윤덕여호, 베트남에 4-0 완파

입력 2016.03.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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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 탈락이 확정된 윤덕여호가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전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예선에서 2무2패에 그쳤던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기 위해 한층 더 공격적인 자세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윤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인 유영아(현대제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좌우 날개에는 정설빈(현대제철)과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포백에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서현숙(현대제철)이 좌우 풀백을 구성했고, 임선주와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이 중앙 수비로 나섰다.

장대비가 쏟아지며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이날 경기의 변수로 꼽혔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한국의 선제골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지소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지소연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 지역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임선주가 점프해 정확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8분 신담영의 골문 앞 슈팅이 베트남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 나오자 임선주가 달려들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지소연은 후반 12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정적인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의 발에 막혔다. 이번 대회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지소연은 후반 40분 교체됐다.

한국의 세 번째 골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금민(서울시청)의 몫이었다.

이금민은 후반 24분 베트남 선수의 패스 실수로 골지역 좌측에서 얻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한국은 후반 40분 장슬기의 전진패스를 받은 전가을의 추가골로 4-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호주와 중국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최종예선을 1승2무2패(승점 5)로 마감했다.

리우행 티켓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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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선주 멀티골’ 윤덕여호, 베트남에 4-0 완파
    • 입력 2016-03-09 18:47:47
    연합뉴스
올림픽 본선 탈락이 확정된 윤덕여호가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전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예선에서 2무2패에 그쳤던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기 위해 한층 더 공격적인 자세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윤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인 유영아(현대제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좌우 날개에는 정설빈(현대제철)과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포백에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서현숙(현대제철)이 좌우 풀백을 구성했고, 임선주와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이 중앙 수비로 나섰다.

장대비가 쏟아지며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이 이날 경기의 변수로 꼽혔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한국의 선제골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지소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지소연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 지역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임선주가 점프해 정확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8분 신담영의 골문 앞 슈팅이 베트남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 나오자 임선주가 달려들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지소연은 후반 12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정적인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의 발에 막혔다. 이번 대회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지소연은 후반 40분 교체됐다.

한국의 세 번째 골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금민(서울시청)의 몫이었다.

이금민은 후반 24분 베트남 선수의 패스 실수로 골지역 좌측에서 얻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한국은 후반 40분 장슬기의 전진패스를 받은 전가을의 추가골로 4-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호주와 중국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최종예선을 1승2무2패(승점 5)로 마감했다.

리우행 티켓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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