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카드2] 2016 K리그클래식 ‘6강’ 이미 정해져 있다!?

입력 2016.03.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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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왔다! 긴 겨울잠을 깨고 2016시즌 K리그클래식이 이번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

‘K리그 없는’ 겨울이 힘들었던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설레는 분위기. 지난달 말 시작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공개된 일부 K리그 팀들의 막강한 전력도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2주에 걸쳐 시즌 프리뷰를 마련했다. 서호정 기자, 박찬하 해설위원과 함께 1라운드 6경기 매치업 프리뷰를 통해 클래식 12개 구단의 전력을 점검해 보고, 이번 시즌 MVP와 영플레이어상 등 개인 타이틀 수상의 주인공들도 예측해 본다. 이제는 옐카에서 없으면 서운한 6강 피묻히기, 당연히 올해도 한다! 그런데 두 출연자와 이광용 MC까지 세 사람이 뽑은 6강 팀이 순위만 다를 뿐 모두 같았는데...

● [제주 vs 인천] ‘선수진 변화 많은’ 제주 vs ‘골 결정력 불안한’ 인천
▶ 3월 13일(일)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 서호정의 선택 : 제주 / 박찬하의 선택 : 무승부

제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나간 선수들이 많다. 수비수 알렉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물갈이 됐고, 미드필드를 맡은 윤빛가람도 팀을 떠났다.

따라서 제주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선수진을 어떻게 빨리 정돈을 하느냐다. 제주는 특히 이동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체제 정비가 빨리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32실점으로 K리그클래식 최소 실점 팀인 인천.

수비 전술과 조직력이 굉장히 뛰어나지만, 문제는 공수 밸런스를 뒤에 두고 있다가 앞으로 나갈 때 과연 득점을 할 수 있느냐는 것. 지난 시즌 케빈이라는 훌륭한 공격수가 혼자 고군분투 하면서 6골밖에 못 넣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 과연 공수 밸런스를 회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인천이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 [상주 vs 울산] ‘전력 보강’ 상주 vs ‘ 전력 상승’ 수원
▶ 3월 13일(일) 16:00, 상주시민운동장
▶ 서호정의 선택 : 울산 / 박찬하의 선택 : 울산

이번 시즌 상무는 조영철과 이웅희, 이경렬 등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입대하면서 상위 스플릿 경쟁까지 가능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군인으로만 구성된 상주상무라는 팀의 고유한 특성상 선수진 사기 진작과 적절한 동기 부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어려운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후 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골키퍼 김승규와 공격수 김신욱이 팀을 떠났다. 다행이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공격수인 이정협과 서정진, 유망주 서명원 등이 영입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7위에 그쳤던 울산의 윤정환 감독은 올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만 하는 상황! 과연 윤 감독이 지난 시즌과 달리 팀의 불안 요소인 조직력을 잘 다져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가 올 시즌 울산의 성적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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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로우카드2] 2016 K리그클래식 ‘6강’ 이미 정해져 있다!?
    • 입력 2016-03-09 1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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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왔다! 긴 겨울잠을 깨고 2016시즌 K리그클래식이 이번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

‘K리그 없는’ 겨울이 힘들었던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설레는 분위기. 지난달 말 시작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공개된 일부 K리그 팀들의 막강한 전력도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2주에 걸쳐 시즌 프리뷰를 마련했다. 서호정 기자, 박찬하 해설위원과 함께 1라운드 6경기 매치업 프리뷰를 통해 클래식 12개 구단의 전력을 점검해 보고, 이번 시즌 MVP와 영플레이어상 등 개인 타이틀 수상의 주인공들도 예측해 본다. 이제는 옐카에서 없으면 서운한 6강 피묻히기, 당연히 올해도 한다! 그런데 두 출연자와 이광용 MC까지 세 사람이 뽑은 6강 팀이 순위만 다를 뿐 모두 같았는데...

● [제주 vs 인천] ‘선수진 변화 많은’ 제주 vs ‘골 결정력 불안한’ 인천
▶ 3월 13일(일)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 서호정의 선택 : 제주 / 박찬하의 선택 : 무승부

제주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나간 선수들이 많다. 수비수 알렉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물갈이 됐고, 미드필드를 맡은 윤빛가람도 팀을 떠났다.

따라서 제주의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선수진을 어떻게 빨리 정돈을 하느냐다. 제주는 특히 이동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체제 정비가 빨리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32실점으로 K리그클래식 최소 실점 팀인 인천.

수비 전술과 조직력이 굉장히 뛰어나지만, 문제는 공수 밸런스를 뒤에 두고 있다가 앞으로 나갈 때 과연 득점을 할 수 있느냐는 것. 지난 시즌 케빈이라는 훌륭한 공격수가 혼자 고군분투 하면서 6골밖에 못 넣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인데... 과연 공수 밸런스를 회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인천이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 [상주 vs 울산] ‘전력 보강’ 상주 vs ‘ 전력 상승’ 수원
▶ 3월 13일(일) 16:00, 상주시민운동장
▶ 서호정의 선택 : 울산 / 박찬하의 선택 : 울산

이번 시즌 상무는 조영철과 이웅희, 이경렬 등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입대하면서 상위 스플릿 경쟁까지 가능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군인으로만 구성된 상주상무라는 팀의 고유한 특성상 선수진 사기 진작과 적절한 동기 부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어려운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후 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골키퍼 김승규와 공격수 김신욱이 팀을 떠났다. 다행이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공격수인 이정협과 서정진, 유망주 서명원 등이 영입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7위에 그쳤던 울산의 윤정환 감독은 올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만 하는 상황! 과연 윤 감독이 지난 시즌과 달리 팀의 불안 요소인 조직력을 잘 다져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가 올 시즌 울산의 성적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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