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39점…KCC, 파죽의 2연승

입력 2016.03.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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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39점 맹활약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9-88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80-58로 대승한 KCC는 2연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것은 17번 있었고,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두 팀의 3차전은 장소를 경기도 안양으로 옮겨 11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이날 2차전은 KCC가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는 등 1차전과 같은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전반까지 55-41로 앞선 KCC는 3쿼터에도 줄곧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인삼공사를 몰아쳤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모처럼 10점 안쪽으로 간격을 좁히며 KCC를 압박했다.

종료 6분38초를 남기고 마리오 리틀의 3점슛으로 84-75, 9점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

이어 이정현이 종료 5분47초 전에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으면서 86-78, 8점 차가 됐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에밋이었다.

에밋은 이어진 공격에서 정면 중거리포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서는 3점 플레이를 완성해 13점 차 리드를 KCC에 선사했다.

인삼공사가 리틀의 3점슛으로 91-83으로 추격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겼을 때도 에밋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해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2분31초 전에는 전태풍의 3점슛으로 96-83이 되면서 두 팀의 간격이 벌어졌다.

96-85로 KCC가 앞선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공격권이 인삼공사에 있었으나 이때 리틀이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아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KCC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미 찰스 로드가 3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당한 인삼공사는 이때 리틀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백기를 들어야 했다.

KCC는 에밋이 39점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승진(14점·16리바운드), 전태풍(16점)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리틀이 3점슛 7개를 몰아치며 28점을 넣었지만 에밋의 '원맨쇼'를 당해내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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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밋 39점…KCC, 파죽의 2연승
    • 입력 2016-03-09 21:24:52
    연합뉴스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39점 맹활약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9-88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80-58로 대승한 KCC는 2연승을 거둬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것은 17번 있었고,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두 팀의 3차전은 장소를 경기도 안양으로 옮겨 11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이날 2차전은 KCC가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는 등 1차전과 같은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전반까지 55-41로 앞선 KCC는 3쿼터에도 줄곧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인삼공사를 몰아쳤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모처럼 10점 안쪽으로 간격을 좁히며 KCC를 압박했다.

종료 6분38초를 남기고 마리오 리틀의 3점슛으로 84-75, 9점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

이어 이정현이 종료 5분47초 전에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으면서 86-78, 8점 차가 됐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에밋이었다.

에밋은 이어진 공격에서 정면 중거리포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서는 3점 플레이를 완성해 13점 차 리드를 KCC에 선사했다.

인삼공사가 리틀의 3점슛으로 91-83으로 추격한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겼을 때도 에밋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해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2분31초 전에는 전태풍의 3점슛으로 96-83이 되면서 두 팀의 간격이 벌어졌다.

96-85로 KCC가 앞선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공격권이 인삼공사에 있었으나 이때 리틀이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아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KCC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미 찰스 로드가 3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당한 인삼공사는 이때 리틀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백기를 들어야 했다.

KCC는 에밋이 39점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승진(14점·16리바운드), 전태풍(16점)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리틀이 3점슛 7개를 몰아치며 28점을 넣었지만 에밋의 '원맨쇼'를 당해내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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