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휩싸인 바둑계…“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입력 2016.03.10 (06:02) 수정 2016.03.10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인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에 져 바둑계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대결이 4국이나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입장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이 패배를 선언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 순간입니다.

현장에서 해설하던 경력 27년의 프로기사는 이미 충격에 빠졌습니다.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취재진으로부터 등을 돌린 채 손으로 이마를 감쌉니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대국을 지켜본 바둑관계자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미 지난해 알파고와 대국을 펼쳤던 판 후이 2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판 후이(지난해 바둑 유럽챔피언) : "물론 저도 프로 바둑 기사로서 이세돌 9단의 패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이제 모든 것이 바뀔 겁니다."

그러나 일부 바둑 전문가들은 아직 시작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양재호(한국기원 사무총장) : "이세돌 9단이 질거라 생각은 안 합니다. 조금 더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바둑계를 큰 충격에 빠트린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이 인류 대표의 명예를 걸고, 반전에 성공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격에 휩싸인 바둑계…“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 입력 2016-03-10 06:03:18
    • 수정2016-03-10 07:51: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인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에 져 바둑계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대결이 4국이나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입장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이 패배를 선언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 순간입니다. 현장에서 해설하던 경력 27년의 프로기사는 이미 충격에 빠졌습니다.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취재진으로부터 등을 돌린 채 손으로 이마를 감쌉니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대국을 지켜본 바둑관계자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미 지난해 알파고와 대국을 펼쳤던 판 후이 2단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판 후이(지난해 바둑 유럽챔피언) : "물론 저도 프로 바둑 기사로서 이세돌 9단의 패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이제 모든 것이 바뀔 겁니다." 그러나 일부 바둑 전문가들은 아직 시작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양재호(한국기원 사무총장) : "이세돌 9단이 질거라 생각은 안 합니다. 조금 더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바둑계를 큰 충격에 빠트린 세기의 대결. 이세돌 9단이 인류 대표의 명예를 걸고, 반전에 성공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