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막말 녹취’ 파문…계파 갈등

입력 2016.03.10 (08:15) 수정 2016.03.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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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녹취'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윤 의원이 요청한 면담을 거부하는 등 계파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를 솎아내야 한다"는 녹취록의 장본인인 윤상현 의원이 대표실을 찾았습니다.

20여분이나 기다렸지만 김무성 대표는 끝내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대표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문을 통해 빠져나간 김 대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만나지 않았다고 얘기가 있던데...) ......"

윤 의원은 취중 실언일 뿐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비박계는 전화 상대를 공개하라며 정계 은퇴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전화를 받는 사람은 김무성 대표를 죽여 버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란 거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당 윤리위원회에서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공천 심사에 반영될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진상 파악을 해서 당의 기구에서 이걸 다뤄야해. 거기서 다뤄서 결론이 나면 우리(공천관리위)가 어떻게 해야지."

막말 파문을 서둘러 진화하려는 친박계와 적극 공세에 나선 비박계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2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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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막말 녹취’ 파문…계파 갈등
    • 입력 2016-03-10 08:18:17
    • 수정2016-03-10 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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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녹취'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윤 의원이 요청한 면담을 거부하는 등 계파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를 솎아내야 한다"는 녹취록의 장본인인 윤상현 의원이 대표실을 찾았습니다.

20여분이나 기다렸지만 김무성 대표는 끝내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대표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문을 통해 빠져나간 김 대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만나지 않았다고 얘기가 있던데...) ......"

윤 의원은 취중 실언일 뿐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비박계는 전화 상대를 공개하라며 정계 은퇴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전화를 받는 사람은 김무성 대표를 죽여 버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란 거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당 윤리위원회에서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공천 심사에 반영될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진상 파악을 해서 당의 기구에서 이걸 다뤄야해. 거기서 다뤄서 결론이 나면 우리(공천관리위)가 어떻게 해야지."

막말 파문을 서둘러 진화하려는 친박계와 적극 공세에 나선 비박계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2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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