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백선생’…요리하는 할아버지들
입력 2016.03.11 (06:50)
수정 2016.03.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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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인 가구의 증가 추세 등으로 부엌에 있는 남성들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죠.
충남 예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70~80대 할아버지들까지 요리를 배우는 요리교실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들이 요리교실에 모였습니다.
난생처음 앞치마까지 두르고 나섰지만 재료를 썰고 마늘을 다지는 모양새는 아직 어설퍼 보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따라 해 보지만 간 맞추기부터 실수할 뻔했습니다.
<녹취> "새우젓을 많이 넣지 마시고 우선 조금 넣으시고, 드셔 보시고 또 넣으세요."
하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요리의 세상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순철(61살/수강생) : "전에 조미료 같은 양 같은 거, 이런 거를 대충대충 넣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정확한 계량 수치로 하게 되니까 입에 딱 맞고."
수업 중에 만드는 요리는 어묵볶음이나 시금치 무침 같은 기본적인 반찬들입니다.
혼자 살게 되거나 가족을 위해 요리를 배우려는 할아버지들을 위해 개설된 수업으로 50대에서 80대까지 모두 22명이나 몰렸습니다.
개강 후 4주 동안 전원 출석일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인터뷰> 한상현(83살/수강생) : "안식구가 편찮아요. 그래서 내가 식사를 다 해먹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구먼요."
예산군은 반응이 좋자 하반기에도 할아버지 요리교실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 추세 등으로 부엌에 있는 남성들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죠.
충남 예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70~80대 할아버지들까지 요리를 배우는 요리교실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들이 요리교실에 모였습니다.
난생처음 앞치마까지 두르고 나섰지만 재료를 썰고 마늘을 다지는 모양새는 아직 어설퍼 보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따라 해 보지만 간 맞추기부터 실수할 뻔했습니다.
<녹취> "새우젓을 많이 넣지 마시고 우선 조금 넣으시고, 드셔 보시고 또 넣으세요."
하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요리의 세상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순철(61살/수강생) : "전에 조미료 같은 양 같은 거, 이런 거를 대충대충 넣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정확한 계량 수치로 하게 되니까 입에 딱 맞고."
수업 중에 만드는 요리는 어묵볶음이나 시금치 무침 같은 기본적인 반찬들입니다.
혼자 살게 되거나 가족을 위해 요리를 배우려는 할아버지들을 위해 개설된 수업으로 50대에서 80대까지 모두 22명이나 몰렸습니다.
개강 후 4주 동안 전원 출석일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인터뷰> 한상현(83살/수강생) : "안식구가 편찮아요. 그래서 내가 식사를 다 해먹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구먼요."
예산군은 반응이 좋자 하반기에도 할아버지 요리교실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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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 ‘백선생’…요리하는 할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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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1 06:51:37
- 수정2016-03-11 08:59:05
<앵커 멘트>
1인 가구의 증가 추세 등으로 부엌에 있는 남성들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죠.
충남 예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70~80대 할아버지들까지 요리를 배우는 요리교실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들이 요리교실에 모였습니다.
난생처음 앞치마까지 두르고 나섰지만 재료를 썰고 마늘을 다지는 모양새는 아직 어설퍼 보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따라 해 보지만 간 맞추기부터 실수할 뻔했습니다.
<녹취> "새우젓을 많이 넣지 마시고 우선 조금 넣으시고, 드셔 보시고 또 넣으세요."
하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요리의 세상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순철(61살/수강생) : "전에 조미료 같은 양 같은 거, 이런 거를 대충대충 넣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정확한 계량 수치로 하게 되니까 입에 딱 맞고."
수업 중에 만드는 요리는 어묵볶음이나 시금치 무침 같은 기본적인 반찬들입니다.
혼자 살게 되거나 가족을 위해 요리를 배우려는 할아버지들을 위해 개설된 수업으로 50대에서 80대까지 모두 22명이나 몰렸습니다.
개강 후 4주 동안 전원 출석일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인터뷰> 한상현(83살/수강생) : "안식구가 편찮아요. 그래서 내가 식사를 다 해먹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구먼요."
예산군은 반응이 좋자 하반기에도 할아버지 요리교실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 추세 등으로 부엌에 있는 남성들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죠.
충남 예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70~80대 할아버지들까지 요리를 배우는 요리교실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들이 요리교실에 모였습니다.
난생처음 앞치마까지 두르고 나섰지만 재료를 썰고 마늘을 다지는 모양새는 아직 어설퍼 보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따라 해 보지만 간 맞추기부터 실수할 뻔했습니다.
<녹취> "새우젓을 많이 넣지 마시고 우선 조금 넣으시고, 드셔 보시고 또 넣으세요."
하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요리의 세상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순철(61살/수강생) : "전에 조미료 같은 양 같은 거, 이런 거를 대충대충 넣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정확한 계량 수치로 하게 되니까 입에 딱 맞고."
수업 중에 만드는 요리는 어묵볶음이나 시금치 무침 같은 기본적인 반찬들입니다.
혼자 살게 되거나 가족을 위해 요리를 배우려는 할아버지들을 위해 개설된 수업으로 50대에서 80대까지 모두 22명이나 몰렸습니다.
개강 후 4주 동안 전원 출석일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인터뷰> 한상현(83살/수강생) : "안식구가 편찮아요. 그래서 내가 식사를 다 해먹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구먼요."
예산군은 반응이 좋자 하반기에도 할아버지 요리교실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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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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