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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비리 확인…“5곳 중 1곳 유용”
입력 2016.03.11 (08:16) 수정 2016.03.11 (08:5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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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달이 내고 있는 아파트 관리비,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 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정부가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첫 외부 회계 감사를 실시했는데, 5곳 중 한 곳의 회계가 불투명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80 가구가 살고 있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가구마다 매달 수십만 원씩 관리비를 내고 있지만,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는 주민이 태반입니다.

<녹취> 주민 : "궁금하긴 한데요. 혼자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해당 아파트의 2014년 관리비 입출금 내역을 회계감사한 결과, 연간 15억 원의 관리비 가운데 5억 원이 회계문서 작성 없이 여러 차례 무단 인출됐다가 다시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음성변조) : "(관리업체가)바뀐 지 얼마 안 돼서 저희가한게 아니고요, 전 업체에 얘기를 했어요, 똑바로 하라고요."

이처럼 관리비 회계가 부실한 아파트는 전국 8천 9백여 단지의 19%인 천 6백 곳에 달했습니다.

아파트 5곳 가운데 한 곳에서 관리비가 사적으로 유용되고 있었던 겁니다.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관리소장 등이 20억 원의 관리비를 증빙 자료 없이 무단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박순철(정부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 :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집중감사를 실시하여 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3백 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는 외부 회계감사가 의무화됐습니다.

그 결과물은 인터넷 사이트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 아파트 관리비 비리 확인…“5곳 중 1곳 유용”
    • 입력 2016-03-11 08:22:09
    • 수정2016-03-11 08:55:4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다달이 내고 있는 아파트 관리비,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 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죠.

정부가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첫 외부 회계 감사를 실시했는데, 5곳 중 한 곳의 회계가 불투명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80 가구가 살고 있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가구마다 매달 수십만 원씩 관리비를 내고 있지만,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는 주민이 태반입니다.

<녹취> 주민 : "궁금하긴 한데요. 혼자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해당 아파트의 2014년 관리비 입출금 내역을 회계감사한 결과, 연간 15억 원의 관리비 가운데 5억 원이 회계문서 작성 없이 여러 차례 무단 인출됐다가 다시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음성변조) : "(관리업체가)바뀐 지 얼마 안 돼서 저희가한게 아니고요, 전 업체에 얘기를 했어요, 똑바로 하라고요."

이처럼 관리비 회계가 부실한 아파트는 전국 8천 9백여 단지의 19%인 천 6백 곳에 달했습니다.

아파트 5곳 가운데 한 곳에서 관리비가 사적으로 유용되고 있었던 겁니다.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관리소장 등이 20억 원의 관리비를 증빙 자료 없이 무단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박순철(정부 부패척결추진단 부단장) :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집중감사를 실시하여 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3백 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는 외부 회계감사가 의무화됐습니다.

그 결과물은 인터넷 사이트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