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여당, 정치 혼란 빨리 극복해야”

입력 2016.03.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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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내 공천 갈등을 '밥그릇 싸움'으로 규정하고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오늘(11일) 당 비상대책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최근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정치인들이 밥그릇 싸움만 하지 국민들에게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국민들이 짜증내는 정치 혼란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경제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입장을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화두로 던지면서 인공지능 산업이 계속 발전하면 과연 현재와 같은 제조업 상황이 고용 증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발전까지 도달한 산업 질서 변화가 노동시장이나 노사관계에까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로 여겨진다고도 했다.

또 우리 경제의 주축인 거대 기업들이 10년 뒤에도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우려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런 만큼 정부·여당은 정치적 혼란을 빨리 수습하고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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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정부·여당, 정치 혼란 빨리 극복해야”
    • 입력 2016-03-11 10: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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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내 공천 갈등을 '밥그릇 싸움'으로 규정하고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오늘(11일) 당 비상대책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최근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정치인들이 밥그릇 싸움만 하지 국민들에게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국민들이 짜증내는 정치 혼란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경제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입장을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화두로 던지면서 인공지능 산업이 계속 발전하면 과연 현재와 같은 제조업 상황이 고용 증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발전까지 도달한 산업 질서 변화가 노동시장이나 노사관계에까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로 여겨진다고도 했다.

또 우리 경제의 주축인 거대 기업들이 10년 뒤에도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우려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런 만큼 정부·여당은 정치적 혼란을 빨리 수습하고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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