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벤 카슨…트럼프 지지 대열에 합류

입력 2016.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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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최근 중도 하차했던 벤 카슨이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슨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카슨이 11일(현지시간) 오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가 최근 자신이 소유한 호화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카슨을 만나 그를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카슨은 최대 승부처였던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경선이 끝난 뒤 승산이 보이지 않자 4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그의 지지는 앞서 중도 하차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지지와 더불어 트럼프에게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카슨은 공화당 지지층의 기반인 서민 유권자들과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확보해 경선 초반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한편 카슨은 이날 폭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트럼프에게 다른 두 면모가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카슨은 "텔레비전과 많은 대중 앞에 나서는 트럼프가 있고 그 뒤에 다른 트럼프도 있는데 하나는 연예인에 가깝지만 하나는 사고하는 개별 인격체"라고 말했다.

WP는 트럼프와 카슨, 크리스티 주지사가 11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지지선언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기자회견까지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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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공화당 벤 카슨…트럼프 지지 대열에 합류
    • 입력 2016-03-11 11:04:47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최근 중도 하차했던 벤 카슨이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슨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카슨이 11일(현지시간) 오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가 최근 자신이 소유한 호화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카슨을 만나 그를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카슨은 최대 승부처였던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경선이 끝난 뒤 승산이 보이지 않자 4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그의 지지는 앞서 중도 하차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지지와 더불어 트럼프에게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카슨은 공화당 지지층의 기반인 서민 유권자들과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확보해 경선 초반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한편 카슨은 이날 폭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트럼프에게 다른 두 면모가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카슨은 "텔레비전과 많은 대중 앞에 나서는 트럼프가 있고 그 뒤에 다른 트럼프도 있는데 하나는 연예인에 가깝지만 하나는 사고하는 개별 인격체"라고 말했다.

WP는 트럼프와 카슨, 크리스티 주지사가 11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지지선언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기자회견까지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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