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주 C형 간염 집단감염 마취제 오염 가능성” 잠정 결론

입력 2016.03.11 (19:49) 수정 2016.03.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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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한양정형외과 집단 C형 간염 사태의 원인이 1회용 주사기 등의 재사용 때문이 아니라 PRP 자가혈 주사 시술 과정에서 사용하는 마취제의 오염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오늘(11일) PRP 시술을 할 때 환자의 자가혈이 담긴 주사기를 마취제 병에 여러 차례 꽂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마취제가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숨진 한양정형외과 전 원장과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들에게서도 마취제 사용 과정에서 오염이 있었을 수 있다는 동일한 진술을 확보하고 그 동안 국과수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이같은 오염 가능성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쳐왔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중간 수사결과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원주 C형 간염 환자가 316명이고 당장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47명이지만, 한양정형외과 내원 환자들의 채혈 검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C형 간염 환자가 5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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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원주 C형 간염 집단감염 마취제 오염 가능성” 잠정 결론
    • 입력 2016-03-11 19:49:10
    • 수정2016-03-11 19:51:47
    사회
강원도 원주 한양정형외과 집단 C형 간염 사태의 원인이 1회용 주사기 등의 재사용 때문이 아니라 PRP 자가혈 주사 시술 과정에서 사용하는 마취제의 오염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오늘(11일) PRP 시술을 할 때 환자의 자가혈이 담긴 주사기를 마취제 병에 여러 차례 꽂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마취제가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숨진 한양정형외과 전 원장과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들에게서도 마취제 사용 과정에서 오염이 있었을 수 있다는 동일한 진술을 확보하고 그 동안 국과수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이같은 오염 가능성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쳐왔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중간 수사결과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원주 C형 간염 환자가 316명이고 당장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47명이지만, 한양정형외과 내원 환자들의 채혈 검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C형 간염 환자가 5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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