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경고 ‘땅 밀림’…30여 곳 붕괴 위험
입력 2016.03.11 (23:29)
수정 2016.03.12 (0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땅이 조금씩 밀리는 '땅밀림' 현상은 산사태나 붕괴의 전조라고 합니다.
이런 땅밀림 지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3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그 현장을 신선민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수십년 된 소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쓸려내려갔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전에 없던 골짜기가 생겼습니다.
땅 표면에 생긴 균열은 산 곳곳을 할퀴어놨습니다.
이곳 땅은 깊이 5m 이상 내려앉았는데요.
당장이라도 토사가 흘러내릴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토사 붕괴와 균열, '땅밀림'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인터뷰> 임재은(산림기술사) : "양쪽 구간 전체가 땅밀림 현상이 있었다는 게 현장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땅밀림은 인위적인 원인이나 지질적인 원인 때문에 하루에 수밀리미터씩 땅이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땅 덩어리가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일반 산사태보다 수십 배 피해가 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고중환(경북 울진군 매화2리) : "계속 불안하죠. 불안하고 비가 조금만 와도 면사무소나 복지회관으로 (대피합니다.)"
위험 지역이지만 주무부처인 산림청은 손을 놓고있습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아직 내려가 보지는 못했고요.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겠습니다."
대학 건물 바로 뒤에 위치한 가파른 석산, 땅밀림 산사태의 '전조 증상'인 지표면 균열이 나타나고 있지만, 천으로 대충 덮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땅밀림 지역으로 파악된 곳은 30여 곳..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땅이 조금씩 밀리는 '땅밀림' 현상은 산사태나 붕괴의 전조라고 합니다.
이런 땅밀림 지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3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그 현장을 신선민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수십년 된 소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쓸려내려갔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전에 없던 골짜기가 생겼습니다.
땅 표면에 생긴 균열은 산 곳곳을 할퀴어놨습니다.
이곳 땅은 깊이 5m 이상 내려앉았는데요.
당장이라도 토사가 흘러내릴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토사 붕괴와 균열, '땅밀림'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인터뷰> 임재은(산림기술사) : "양쪽 구간 전체가 땅밀림 현상이 있었다는 게 현장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땅밀림은 인위적인 원인이나 지질적인 원인 때문에 하루에 수밀리미터씩 땅이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땅 덩어리가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일반 산사태보다 수십 배 피해가 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고중환(경북 울진군 매화2리) : "계속 불안하죠. 불안하고 비가 조금만 와도 면사무소나 복지회관으로 (대피합니다.)"
위험 지역이지만 주무부처인 산림청은 손을 놓고있습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아직 내려가 보지는 못했고요.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겠습니다."
대학 건물 바로 뒤에 위치한 가파른 석산, 땅밀림 산사태의 '전조 증상'인 지표면 균열이 나타나고 있지만, 천으로 대충 덮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땅밀림 지역으로 파악된 곳은 30여 곳..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연의 경고 ‘땅 밀림’…30여 곳 붕괴 위험
-
- 입력 2016-03-11 23:30:30
- 수정2016-03-12 01:36:04

<앵커 멘트>
땅이 조금씩 밀리는 '땅밀림' 현상은 산사태나 붕괴의 전조라고 합니다.
이런 땅밀림 지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3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그 현장을 신선민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수십년 된 소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쓸려내려갔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전에 없던 골짜기가 생겼습니다.
땅 표면에 생긴 균열은 산 곳곳을 할퀴어놨습니다.
이곳 땅은 깊이 5m 이상 내려앉았는데요.
당장이라도 토사가 흘러내릴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토사 붕괴와 균열, '땅밀림'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인터뷰> 임재은(산림기술사) : "양쪽 구간 전체가 땅밀림 현상이 있었다는 게 현장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땅밀림은 인위적인 원인이나 지질적인 원인 때문에 하루에 수밀리미터씩 땅이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땅 덩어리가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일반 산사태보다 수십 배 피해가 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고중환(경북 울진군 매화2리) : "계속 불안하죠. 불안하고 비가 조금만 와도 면사무소나 복지회관으로 (대피합니다.)"
위험 지역이지만 주무부처인 산림청은 손을 놓고있습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아직 내려가 보지는 못했고요.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겠습니다."
대학 건물 바로 뒤에 위치한 가파른 석산, 땅밀림 산사태의 '전조 증상'인 지표면 균열이 나타나고 있지만, 천으로 대충 덮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땅밀림 지역으로 파악된 곳은 30여 곳..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땅이 조금씩 밀리는 '땅밀림' 현상은 산사태나 붕괴의 전조라고 합니다.
이런 땅밀림 지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3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그 현장을 신선민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수십년 된 소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쓸려내려갔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전에 없던 골짜기가 생겼습니다.
땅 표면에 생긴 균열은 산 곳곳을 할퀴어놨습니다.
이곳 땅은 깊이 5m 이상 내려앉았는데요.
당장이라도 토사가 흘러내릴 것처럼 위태롭습니다.
토사 붕괴와 균열, '땅밀림'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인터뷰> 임재은(산림기술사) : "양쪽 구간 전체가 땅밀림 현상이 있었다는 게 현장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땅밀림은 인위적인 원인이나 지질적인 원인 때문에 하루에 수밀리미터씩 땅이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땅 덩어리가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일반 산사태보다 수십 배 피해가 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고중환(경북 울진군 매화2리) : "계속 불안하죠. 불안하고 비가 조금만 와도 면사무소나 복지회관으로 (대피합니다.)"
위험 지역이지만 주무부처인 산림청은 손을 놓고있습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아직 내려가 보지는 못했고요.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겠습니다."
대학 건물 바로 뒤에 위치한 가파른 석산, 땅밀림 산사태의 '전조 증상'인 지표면 균열이 나타나고 있지만, 천으로 대충 덮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땅밀림 지역으로 파악된 곳은 30여 곳..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신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