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사태로 리우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감소 불가피할 듯

입력 2016.03.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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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사태 때문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관광업계는 올해 들어 브라질 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른다며 리우 올림픽도 지카 사태의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브라질의 10개 대형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개 업체가 최소한 2∼3차례씩 여행상품 취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업계는 2∼5월 중 브라질을 방문하려던 관광객 579명이 여행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자 브라질 관광부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을 금지한다는 결정이 없으며, 브라질 정부는 외국인 여행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부는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겨울철인 8월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카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에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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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사태로 리우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감소 불가피할 듯
    • 입력 2016-03-14 02:43:19
    국제
지카 사태 때문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관광업계는 올해 들어 브라질 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른다며 리우 올림픽도 지카 사태의 충격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브라질의 10개 대형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개 업체가 최소한 2∼3차례씩 여행상품 취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업계는 2∼5월 중 브라질을 방문하려던 관광객 579명이 여행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자 브라질 관광부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을 금지한다는 결정이 없으며, 브라질 정부는 외국인 여행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부는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겨울철인 8월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카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에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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