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장 시위·폭력 사태 잇따라

입력 2016.03.14 (07:08) 수정 2016.03.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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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의 선두 주자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대 승부처가 될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코앞인데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연단을 향해 웬 남자가 뛰어듭니다.

경호원들이 이 남자를 바로 제압하고, 놀라서 연설을 중단한 트럼프를 둘러쌉니다.

곧이어 다른 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 이곳에선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이 충돌했고, 경찰이 최루액을 동원해 진압했습니다.

또 다른 주의 유세장, 여기서도 어김없이 트럼프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가는 곳마다 벌어지는 항의 시위에 트럼프의 언사는 더 거칠어졌습니다.

<녹취> 트럼프 : "그들이 감옥에 가기를 바랍니다. 왜 전과 기록이 생기는지, 왜 일자리를 못 구하는지, 부모에게 설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경선 중반에 접어든 지금,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는 대세론을 굳히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요일 경선에 대의원 367명이 걸려 있고, 특히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가 최대 승부첩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지켰지만 오하이오에선 열세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트럼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분열과 충돌이 트럼프의 부정적인 면을 더 부각시킬지, 아니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지, 화요일 경선 결과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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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유세장 시위·폭력 사태 잇따라
    • 입력 2016-03-14 07:09:54
    • 수정2016-03-14 0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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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의 선두 주자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대 승부처가 될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코앞인데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연단을 향해 웬 남자가 뛰어듭니다.

경호원들이 이 남자를 바로 제압하고, 놀라서 연설을 중단한 트럼프를 둘러쌉니다.

곧이어 다른 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 이곳에선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이 충돌했고, 경찰이 최루액을 동원해 진압했습니다.

또 다른 주의 유세장, 여기서도 어김없이 트럼프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가는 곳마다 벌어지는 항의 시위에 트럼프의 언사는 더 거칠어졌습니다.

<녹취> 트럼프 : "그들이 감옥에 가기를 바랍니다. 왜 전과 기록이 생기는지, 왜 일자리를 못 구하는지, 부모에게 설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경선 중반에 접어든 지금,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는 대세론을 굳히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요일 경선에 대의원 367명이 걸려 있고, 특히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가 최대 승부첩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지켰지만 오하이오에선 열세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트럼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분열과 충돌이 트럼프의 부정적인 면을 더 부각시킬지, 아니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지, 화요일 경선 결과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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