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에 바위 균열…등산객 낙석 주의

입력 2016.03.14 (07:23) 수정 2016.03.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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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되면서 주말이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바위가 깨져 떨어지는 낙석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국립공원공단이 낙석 방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산 국립공원,

안전관리요원들이 바위 틈 사이에서 깨진 돌들을 꺼냅니다.

주위를 살피고 낙석 경고를 한 뒤... 돌조각을 굴려 떨어뜨립니다.

해빙기를 맞아 바위에 균열이 생기고 조각이 나자 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균석(북한산국립공원 안전관리반) : "사람들이 언제 지나갈지 모르니까요 저희들이 미리 제거하고 고정시킬 건 고정시키고 그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는 모두 17건, 2년전에는 1명이 사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제일 위험한 곳은 이와같이 경사가 급한 커다란 바위 밑입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돌을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이달 27일까지 북한산과 설악산등 20개 국립공원에서 암벽 출입이 통제되고 안전진단이 진행됩니다.

한편 아직까지 등산로에 얼음이 녹지 않은 곳도 있어 등산객들이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숙(서울 양천구) : "중간중간 얼음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해요. 낙엽 밑으로 얼음이 얼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국립공원공단은 낙석발생우려지역과 상습결빙구간 등을 알려주는 '산행정보앱'을 이용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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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해진 날씨에 바위 균열…등산객 낙석 주의
    • 입력 2016-03-14 07:25:39
    • 수정2016-03-14 0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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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이 되면서 주말이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바위가 깨져 떨어지는 낙석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국립공원공단이 낙석 방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산 국립공원, 안전관리요원들이 바위 틈 사이에서 깨진 돌들을 꺼냅니다. 주위를 살피고 낙석 경고를 한 뒤... 돌조각을 굴려 떨어뜨립니다. 해빙기를 맞아 바위에 균열이 생기고 조각이 나자 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균석(북한산국립공원 안전관리반) : "사람들이 언제 지나갈지 모르니까요 저희들이 미리 제거하고 고정시킬 건 고정시키고 그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는 모두 17건, 2년전에는 1명이 사망하기까지 했습니다. 제일 위험한 곳은 이와같이 경사가 급한 커다란 바위 밑입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돌을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이달 27일까지 북한산과 설악산등 20개 국립공원에서 암벽 출입이 통제되고 안전진단이 진행됩니다. 한편 아직까지 등산로에 얼음이 녹지 않은 곳도 있어 등산객들이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숙(서울 양천구) : "중간중간 얼음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해요. 낙엽 밑으로 얼음이 얼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국립공원공단은 낙석발생우려지역과 상습결빙구간 등을 알려주는 '산행정보앱'을 이용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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